[폴리팩스부인 시리즈]


우연히 접하고 편하게 읽기 좋겠다고 시작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국내 발행된 전체 시리즈를 모두 읽게 되었다.

사건의 흐름이 특별하게 반전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캐릭터의 힘과 왠지 따뜻한 느낌과 유아스러운 흐름(?)으로 생각보다는 집중해서 읽게 되는 책이었다. 

따뜻하다고 느낀 것이나 유아스러운 흐름(?)이라는 느낌이 든 것은 아마 주인공이 인생의 은퇴를 준비하려고 했던 고령의 여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자식을 다 키우고 따분한 일상을 지내던 폴리팩스 부인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무작정 미 CIA 스파이로 지원을 하고 우연찮게 임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이 해당 소설의 주된 스토리이다.


국내에는 총 4권이 발행되어 있고 몰입도 있게 읽을 수 있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마음을 바로 하는 것과 관련된 고전명구를 모아놓은 책이다.

제목이 '다산의 마지막 공부'라고 한 것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인생의 마지막에 힘써 공부한 책이 '심경'으로 이 심경이 사람의 마음을 다룬 책이었기 때문이다. 

저자인 조윤제 선생이 나름 쉽게 풀어주신 책이지만 워낙 주제 자체가 묵직하고 잔잔하기 때문에 읽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개인적으로 요즘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뒤숭생숭해서 읽었는데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많아서 책에 밑줄은 많이 긋게 되었다.

역시 이러한 책은 그 때 책을 읽을 때 내 상태가 어떤지가 매우 중요한 듯 하다.

밑줄 그은 부분만 다시 봐봤는데... 그냥 멋진 문구이구나 정도이고 와 닿는 느낌은 또 다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모피아]


경제학자 우석훈 선생이 쓴 소설이다.

과거에 읽은 책 중 아무거나 읽어보고 싶어서 뒤지다가 우연히 다시 잡게 된 책이다.

(역시 한 번 읽어본 책인데 내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저자가 보통의 소설가였더라면 "뭐.. 이럴 수도 있겠구나... 에이~ 과장이 좀 심하네.." 정도로 읽었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가 경제학자이다보니 마냥 소설로만 읽히지는 않았다.


'소설이지만 현실과 가까운듯한 그러면서 그냥 소설 속의 내용으로만 그치길 바라는 복잡한 심정'이었다.


이 와중에 결론은 '소설'답게 마무리를 지었다. 

뻔하지만 꽤감을 주는 결론... 소설이기에 이렇게 쾌감을 주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 싶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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