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여정 - 판이 바뀐다, 세상이 바뀐다
정세현.황방열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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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정세현 전 장관님의 논평과 인텨뷰를 자주 보기 때문에 책을 보는 순간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9월 평양정상회담을 기념하여 평양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간 동안 읽게되었다.


책은 황방열 기자가 질문을 하고 정세현 전 장관이 답변을 하는 형태로 구성이 되어있다. 


총 8개의 챕터로 아래의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 '왜 북한의 태도가 바뀌었는지'

 - '판문점 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의미는 무엇인지'

 -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난 것이 짧은 논평이나 인터뷰는 정말 단편적인 내용만 전달이 된다는 것이다.

시간과 지면의 한정때문에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고 논리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압축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은 이해하고 있었지만 그 사람의 지식의 깊이와 인터뷰/논평의 내용의 깊이에는 차이가 크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두꺼운 책이 아님에도, 정세현 전 장관의 내공이 매우 깊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일을 한 덕분에 현장감도 있지만 북한, 미국, 러시아, 중국의 정세, 역사, 경제, 철학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를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와~ 이런 분이 우리나라의 공무원이었구나~ 진짜 머리도 좋고, 통찰력도 있으시고... 진짜 대단하다~" 여러번 감탄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미 판은 바뀌었고 세계정신은 한반도의 평화로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항함으로써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도록 하는 인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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