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죽음을 선택한 남자 스토리콜렉터 66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이한이 옮김 / 북로드 / 2018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괴물이라 불린 남자.

그리고 마지막으로(현재까지는) 죽음을 선택한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의 남자시리즈이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부터 시작해서 현재 '괴물이라 불린 남자'까지 읽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에이머스 데커"이다.

원래는 미식축구 선수였으나 경기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과잉기억증후군에 걸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되었다.

 

과잉기억증후군이라 하면 부러울 수도 있으나 최소한 우리의 주인공인 "에이머스 데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과잉기억증후군이 아니라더라도 잊을수가 없는 사건, 자기 가족을 이유도 모른 잃어버려야 했고 "에이머스 데커" 모든 순간 순간 하나하나를 모두 기억할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주인공은 노숙자 생활을 거쳐 근근이 죽지 못해 살아가는 탐정 생활을 하게 된다.

모든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사건을 통해 데커는 가족을 잃어버려야했는지, 자신을 평생 괴롭히는 사건이 고등학교 학살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파헤쳐야 했다.

'괴물이라 불린 남자'에서는 조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친구를 얻게 된다.

 

데이비드 발다치의 남자 시리즈가 재미있는 점은

범인을 초반에 노출하여 반전을 꾀하는 형태가 아닌 사건을 풀어가서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범인이 완전히 노출되는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소설의 2/3 진행될때까지 사건과 사건의 인과관계를 푸는 집중이 되며 범인은 드러나지 않는다범인의 정체는 후에나 완전하게 드러나는 형태이다.

(슈퍼히어로 같은 주인공이 사건을 푸는 것이 아닌, 충분히 오류를 범하면서 그 오류를 해결해가면서 사건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형식이고 이 과정이 꽤나 설득력이 있어 몰입감을 높여준다.)


그리고 시리즈물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 역시 이 소설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소설이 시작될 때마다 팀워크는 점점 강해지고 주인공인 데커는 능숙해지고 성숙해진다.

그리고 새로운 조력자가 등장할 것인가라는 기대감도 몫하고 있다.

 

설정,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과 형태, 그리고 캐릭터들까지…

 

시리즈들을 번에 읽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매력적인 캐릭터(에이머스 데커) 발견했고

이 시리즈가 조금은 더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다.

 

너무 즐겁게 읽었다.

(가능하다면 해당 시리즈를 한 번에 읽는 것을 추천한다.)



1.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시리즈의 시작이 되는 작품. 주인공인 데커가 어떻게 과잉기억증후군에 걸렸는지, 가족과 관련된 사건, 그리고 이후에 함께 행동할 친구들이 등장한다. 


2. 괴물이라 불린 남자

중요한 친구가 한 명 더 등장한다. (시리즈가 3권으로 끝나지 않는다면 해당 인물의 비중은 좀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체계가 만들어지고 팀워크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3. 죽음을 선택한 남자

체계가 만들어진 후 처음 사건을 다루게 된다. 

조력자들은 더 다양해지고 강력해진다.

그리고 주인공인 데커는 인간적인 고민이 깊어지면서 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시리즈가 계속될 여지를 남기는 것 같아 다음의 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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