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이들과 남은 이들
파리누쉬 사니이 지음, 이미선 옮김 / 북레시피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 책 리뷰는 '도서 인플루언서 인디캣 님의 도움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주관을 담아 쓰는 글' 입니다..


꼭 읽고 싶었다

이란, 중동, 이런 낱말들은 살면서 수없이 보고 들었다. 그런데 분위기는 어둡고 무섭기만 했다. 나와 먼 나라 이야기를 뉴스로만 듣고 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책, <떠난 이들과 남은 이들>이 내 눈에 들어왔다.

약간의 중동 역사 지식과 뉴스로만 도배된 나의 뇌리에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넣고 싶었고, 이 책을 손에 잡게 되었다.

책을 받고 감격에 겨워 책 표지 사진을 위와 같이 남기고 싶었다.


책표지에 일곱 사람의 남녀들이 그려져 있었고, 우리말 책 타이틀 아래에 '떠난 이들'은 Those who've Gone '남은 이들'은 Those who've Stayed 라고 되어있었다.

have pp를 썼으니 현재완료 ... 이게 문제다... 문법 용어 따지고 있잖아...


먼저 이 책의 '저자' 님부터 소개할게요.



1. 저자 & 옮긴이

책날개 안쪽에 저자 '파리누쉬 사니이' 님에 대한 소개가 나왔다.

Parinoush Saniee 님은 1949년 이란에서 출생하셨고 소설가, 심리학자, 사회학자로 이란의 기술 및 직업 교육부 최고 조정위원회 연구부 부서장을 지내셨다고 하며, 여러 대학에서 가르치셨다고 한다.

억눌린 이란 사회에서 억압된 여성의 삶을 다룬 저자 님의 첫번째 소설 <나의 몫>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으셨다고 한다. 이 책 때문에 이란 정부로부터 판금조치를 당하셨으나, 이 책은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나와 있었다.

지금은 미국에 거주하고 계시며 이란 혁명 후 자신이 겪으셨던 박해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논픽션 <Cleaning Up>을 집필 중이시라고 하신다.


* 옮긴이 '이미선' 선생님에 대해서도 궁금했는데, 책 뒷 부분에 나와 있었다.

이미선 선생님은 영어영문학 학사, 석사, 박사까지 마치신 분이었고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다시 영어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셨다.

선생님의 번역서로는 <자르라캉> <순수의 시대> <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 외에도 여러 작품이 있었다. 얼마나 영어를,잘하셔야 이런 경지에 도달하실 수 있을까 부럽고 존경스러웠다.



2. 가계도와 차례

위 사진은 두 페이지 가득한 한 집안의 가계도의 일부 모습이다. 이 소설의 등장 인물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지도인 셈이다.

맨 위에 할머니가 있고 그 다음 줄에 모하마드, 마흐나즈, 모흐센 등 등장 인물들의 관계가 일목 요연하게 그려져 있었다.

위 사진은 차례 페이지의 모습으로 심플한 구조였다.

'첫날'부터 마지막 '열째 날'까지 10개의 덩어리로 돼있음이 확인되었다.



3. 서문

이제 '서문'이 나타났다. 여섯쪽 가득한 서문을 건너뛰고 싶었지만 참고 꼼꼼히 읽어보았다.

"이민은 이란 사회에서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현상으로, 많은 이란인이 세계 여러 지역으로 이민을 떠났다. 이것은 역사적 뿌리가 깊지만, 이민이 오늘날 처럼 대규모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 적은 없었다 ... (중략) ..."

이렇게 서문이 시작되고 있었다.

이란 사람들의 해외 여행은 역사가 생각보다 깊었다. 유럽 여행은 카자르 왕조 말기에 시작됐고 레자 샤 팔레비 통치기간(1919~1980년)에는 해외로 학생들을 파견하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여행이 해외 영주 이민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한다.

"이란 혁명(1979년 이란에서 발생할 혁명으로 입헌 군주제인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고 호메이니의 이슬람 공화국이 들어선 사건) 후부터 이란의 이민 물결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띠었다... (중략) ..."

이로서 오늘날 이란의 거의 모든 도시 가정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 구성원이 몇 명씩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런 상황이 수십년째 이어오면서 가족, 민족적 동질감, 문화적 일체감 등은 상당히 멀어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안타깝고 남일 같지 않으며 꽤 공감되었다.


저자께서는 2005년에 이미 이 책을 내셨는데, 사실 멀어져버린 관계를 되살릴 것이란 희망은 별로 없었다고 하셨다. 하지만 서로를 더 친절하고 공정하게 판단하려면 진실을 직시해야한다고도 하셨다.



4. 본문 중에서

편집 기교가 거의 배제된 채, 300여 쪽 넘게 가득한 이 소설의 내용을 다 보여드릴 순 없지만, 최대한 상세히 리뷰했습니다.


이하 내용은 저의 상세한 블로그 리뷰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십시오.

https://blog.naver.com/zonkim358/223938199471



5. 일독을 마치며


드디어 이 책의 일독을 마쳤습니다.

조국 이란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과 이란에 남았던 가족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음을 이 책의 중반 즈음에서 느꼈습니다.

이 책은 30년 만에 재회한 이란의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시집, 장가를 가고도 남을 세월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많은 가족들이 흩어져 삽니다. 그래서 '인생은 나그네 길'인가 봅니다.

문화, 인종, 민족은 다르지만 우린 모두 '인간'입니다. 그리고 최종 가치는 관용, 이해, 사랑이라는 것임을 이 책을 한번 더 깨달았던 경험이었습니다.

리뷰에 소개하지 않았지만, 권말에 옮긴이 '이미선' 선생님의 해설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웃님들도 이 책의 재미와 감동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