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다방 - 어느 하루의 일기
오익환 지음 / 세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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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클래식 다방>이라는 타이틀의 책은 200쪽이 되지 않는 비교적 얇은 책이다. 


그런데,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나 오랜 세월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으신 저자의 사색이 함께 녹아있는 책이라 빠르게 읽혀지는 느낌은 아니었고, 오랜 시간 우려 낸 깊은 맛이 그 무언가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저자께서 기록하시고 모아오신 수십 편의 '클래식 소고(小考)'들과 저자의 시(詩)들까지 음미하면서 보는데, 독서 시간이 꽤나 소요되었다.


또한 군데 군데 엄선하여 소개해 놓으신 클래식 명곡들을 찾아서 들어보니 깊은 감동이 느껴졌다. 요즘은 음악을 찾아서 들어보고 감상해보는 방법이 너무나 편리해져서 참 좋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그 안에 저자께서 소개해 놓으신 곡들을 찾아보니, 별로 어렵지 않게 찾아서 들어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책은 급하게 후루룩 읽어 버릴 책은 아니고, 느긋한 마음으로 책의 목차를 따라 천천히 읽고 생각하면서, 책에 소개된 명곡들을 한곡 씩 감상해 나가는 방법으로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린다.


책의 제목처럼 어느 고요한 클래식 다방의 나이 지긋하신 주인장으로부터 명곡들을 소개받는 느낌이었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느긋하게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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