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걷다가, 문득
이혜경 지음 / 강 / 2013년 1월
품절


지난 한 달, 부싯돌과 부시가 부딪친 것처럼 짧은 만남들은 내게 삶의 또 다른 결을 슬며시 들춰 보여주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속엔 얼마나 뜨거운 이야기가 끓고 있는 것일까.
듣는 귀만 있으면 언제든 터질 말문을 딛고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이성복 시인이 "살아가는 징역의 슬픔으로 가득한 것들"이라고 말한, 우리는 너나없이 그런 목슴들이다. 입은 하나인데 눈이며 귀가 두 개인 것은 그렇듯 갇힌 말의 수런거림에 귀기울이라는 뜻이 아닐까.
그런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듣는 귀가 좀더 많아지는, 그런 세상을 꿈꾼다-1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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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코끼리
니시 카나코 지음, 윤성원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8년 3월
품절


"어째서요?"
"어째서일까? 뭐랄까, 그때까지의 내 인생이 그 순간에, 그러니까 무코 씨가 결혼하자고 한 그 순간에, 딱 들어맞은 거야. 그 커피콩을 가는 느낌, 손에 전해지는 드르륵거리는 저향과 햇살이 지나치게 들어오는 우리 집 부엌과 무코 씨의 나지막한 목소리 같은 게 왠지 죄다 딱 들어맞은 거야..."-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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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최강의 사랑노래
나카무라 코우 지음, 현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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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연애 얘기하다가 추천받고 읽었습니다... 문득 `우리들이 있었다` 가 생각나던... 옛 생각나게 해주던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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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그래
교고쿠 나쓰히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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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요괴소설의 대가 `교고쿠 나츠히코` 이런 이야기도 가능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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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노는 아이들 - 상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윤정 옮김 / 손안의책 / 2007년 10월
절판


"이제 안 올 거야."
웃으면서 그렇게 대답했다. 나는 거기에 대답할 말을 찾지 못했다. 변함없이 그것이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만일 네가 언젠가 큰 위기를 맞아서 도움이 필요해진다면, 난 반드시 달려올 거야. 이 세상 어디에 있더라도 반드시. 사람에게는 누구나, 좋아해서 울리고 싶지 않은 존재가 필요하대. 네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함부로 내던지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이, 이 세상 어딘가에 있는 거야. 그러니깐 불행해지지마."-하 4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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