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인간 사이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동국대학교 근대문학회 옮김 / 책사랑(도서출판) / 2012년 5월
절판


그는 테이블 옆에 비추고 있는 거울 속의 마른 모습을 바라보며 '이게 내 얼굴인가!' 하고 놀라는 적이 종종 있었다.
인간의 얼굴이라는 건 마음먹기에 따라 여러 가지로 바뀐다.
숨길 수 없는 진리는 거울 속에서 또렷이 그를 엿보고 있는 게 아닌가!
어느새 내 눈초리가 이렇게 비열하고 이렇게 음험하게 되어버렸는가?

그렇게 말한 호즈미의 목소리에는 억누를 수 없는 분노가 있었다.
세상 사람들이 소에다를 공격한 것은 지금 시작된 일이 아니다.
그들은 항상 '악마! 악마!'라 욕을 하면서도 악마가 쓰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
소에다가 저렇게 거만해 진 이유 중 하나는 세상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이번에도 '매장해 버린다'고 하면서 실제로 감상을 들으러 가거나 원고를 부탁하고 있지 않은가!
문인도 여배우도 마찬가지다.
좋건 나쁘건 소문이 나면 인기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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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서혜영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12월
구판절판


"이가라시 의원님,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인간이라고 누구나 부모가 될 권리가 있는지. 아무나 부모가 되어도 좋은 건지. 하물며 운전면허에도 시험이 있는데."

"너한테 좋은 걸 가르쳐 줄게. 있잖아, 행복이라는 건 GOAL이 아니라 매일 주워 모아 가는 거야."

"뉴스는 배설해 놓을 뿐이에요. 프로그램이 끝나면 다들 그들을 잊어버려요."

"아야코, 너는 이런 순간에도 역시 아름답군. 너를 보고 있으면 미녀의 조건이 뭔지를 알겠어. 그건 바로 자기편이 없다는 거야."

"여자는... 여자는요. 우주니 뭐니 하는 거에는 아무 관심 없어요. 똑똑히 눈에 보이고 확실하게 만질 수 있는 것이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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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서혜영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남성, 사운데.. 아쉬웠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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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30
야마다 에이미 지음, 이규원 옮김 / 작가정신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그녀의 작품들 중에서 손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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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30
야마다 에이미 지음, 이규원 옮김 / 작가정신 / 2010년 12월
절판


텐 짱한테는 미안하지만 여자가 평생 소중히 간직하는 추억은 첫 섹스가 아니라 처음으로 만족한 섹스라고 봐.
남자는 그걸 모르니까 이쪽이 처녀였다고 말해주면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아, 이거 텐 짱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야.
그 앤 절대로 그런 사람이 아니야.특별한 사람이지.
내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얼마 전까지 사귀었던 남자에 대해서야.
내가 처녀였다고 믿으니까 이별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아. 나를 잊을 수 있겠어? 이러더라. 당연하지.
새 남자랑 잠자리 같이 하고 같이 잠에 빠져보니까 옛 남자는 머리에서나 몸에서나 어느새 사라져버렸어.
그러므로 사카모토 치호의 첫 남자는 새로 만난 그 남자로 하자는 말씀이지. 그런데 텐 짱하고는 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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