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 - “이게 사는 건가” 싶을 때 힘이 되는 생각들
엄기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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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shine4u 님 말씀처럼, 저역시 그부분에 느낌표를 달고 싶습니다. 그리고.... 2부의 경험은 죽었다..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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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해도 괜찮아 - 나와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탈선 프로젝트
김두식 지음 / 창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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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심리는 매우 흥미롭고 다양하다.. 창의적인 욕망부터 시작해서 남들도 다 그러하니깐 이라는 욕망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속에서 그리고 개인관계 양식에 이르기까지.. 또 정신적으로 또 신체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다양하다.

이 책은 그러한 것들 중에서 욕망을 주로 다루었고 저자의 독특한 시선으로 하나하나 따로 떼어내서 살펴보는 느낌이 들었다.
독특한 접근 방법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사람들에겐 나의 문제를 그리고 그들의 문제를 조금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그리고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에겐 다시 한번 알아차릴 수 있는 공감이 될 것 같다.

우리들에게는 욕망이라는 것이 있다.
그 욕망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상 본인은 희미하게 누르려 하고 숨기려 하지만.. 재미난 것은 그 기재로 인해서 힘들고 가끔은 병적인 증상까지 나오지 않나 싶다.

 

 


저자인 김두식씨는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분명 생생하게 경험하고 직면했던 사람 같다.
사람들을 만나가면서 배워가고 그리고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살아가면서 배워가며 산다는 것을 실천했던 사람이 아닐까? 그의 글을 읽으면서 생각해보았다.
이원론적 풀이가 아닌 개인적인 사색을 통해 그리고 노련미로 다져진 내공으로 윤곽을 뚜렷하게 잡아가는 방식이 매력적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의 그리고 대인관계 속에서의 거의 무의식적인 욕망에서부터 시작하여 의식적이고 맹목적인 욕망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그것들을 목표로 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희망사항이고 행복일 수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그것들을 제대로 알아감으로써, 알아차림으로써 우리들은 점차 우리들의 시야를 넓혀갈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나도 욕망한다.
가끔은 그러한 일들 때문에 오히려 가슴속에 상처가 너무 커지지만..
또 그 욕망들 때문에 어제와는 또 다른 창의적이고 활기찬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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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욕망해도 괜찮아
    from いきる - mix1110 - 윤재홍 2012-05-24 15:37 
    사람들의 심리는 매우 흥미롭고 다양하다..창의적인 욕망부터 시작해서 남들도 다 그러하니깐 이라는 욕망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속에서 그리고 개인관계 양식에 이르기까지.. 또 정신적으로 또 신체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다양하다.이 책은 그러한 것들 중에서 욕망을 주로 다루었고 저자의 독특한 시선으로 하나하나 따로 떼어내서 살펴보는 느낌이 들었다.독특한 접근 방법의
 
 
 
욕망해도 괜찮아 - 나와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탈선 프로젝트
김두식 지음 / 창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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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님! 언제 만나뵐 수 있다면 괴로웠던 기억을 듣고 싶어지네요..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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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는 벽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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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에 대한 의문...

얼핏 빛으로 가득 채워지고 화려함과 풍족함으로 일변되는 요즘의 세상...
하지만 그 환한 빛으로 들어갈수록.. 또 그 빛이 화려해 질수록 세상엔 어두운 일면들도 더 크게 확대된다.
7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나타난 일들... 내 부모님 세대가 겪어 왔을 세상의 전일적인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다.
그렇지만.. 그 시절의 모습은 비단 그때만의 기록이 아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비슷한 모습으로 연장되는 듯한... 어떤 낯익은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다.
나는 생각해본다..
그때에 비해서 우리들이 사는 이 세상은 그때의 문화가 수용하던 것과 수용하지 않던 것들에 대해서 얼마나 성숙되어졌고 또 어떤 성장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조정래 선생은 이 부분에 대한 깊은 고찰을 독자들에게 물어보고 있는 듯 하다..(물론 그 당시에 발표된 작품들이니 현재에 와서 의도한 바가 아니다.. 하지만 그 때에 작가로써 세상의 모순으로 인한 갈등과 회의 이미지를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도 생명력이 느껴지듯 깊게 성찰한 부분은 실로 놀라운 일이었다.) 

당혹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세상은 비슷한 일들이 항상 되풀이되며 심오한 단계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집단적인 문화자체가 이러한 부분을 쉽게 무시하고 또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이 아닐까...
고통스럽고 힘든 부분의 의미와 가치를 우린 왜 항상 놓치고 있는 것일까.. 결코 무시되어서는 안 되는 부분인데...

나와 비슷한 나이 때의 독자들에겐 8편의 이 책한 권의 만남이 현재를 살아가고 이해함에 있어서.. 그리고 기존 기성세대의 모습을 이해하고 발견하고 수용하는데 중요한 체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그들의 그림자를 감싸 안으려는 노력.. 그리고 우리들의 그림자를 찾아가는 노력.. 그리고 그러한 감싸 안기의 고통스러운 도전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들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순간을 위한 작가의 깊은 철학이 인상적이었다..

세상은 어두운 특질들은 왜 이렇게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그 에너지는 또 그토록 강한 힘을 유지하는지...
우리는 우리에게 현재 삶의 문화라는 명목으로 허용되고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 바로 볼 줄 알아야 하고..
인간으로써 아름답게 머물지 못하고 매번 훨씬 복잡하게 복종되는 인간이 되도록 강요하는 사회에 대해서 되돌아보고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외면하는 벽도 좋았지만.. '진화론' 과 '미운 모리 새끼'에 마음의 별표를 하나 더 붙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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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면하는 벽 - 조정래
    from いきる - mix1110 - 윤재홍 2012-05-13 21:19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에 대한 의문...얼핏 빛으로 가득 채워지고 화려함과 풍족함으로 일변되는 요즘의 세상...하지만 그 환한 빛으로 들어갈수록.. 또 그 빛이 화려해 질수록 세상엔 어두운 일면들도 더 크게 확대된다.7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나타난 일들... 내 부모님 세대가 겪어 왔을 세상의 전일적인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직장신공 - 손자병법에도 없는 대한민국 직장인 생존비책
김용전 지음 / 해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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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아.. 미치겠어.. 있지.. 나만 정상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죄다 얍쌉하고 얄미워.. 게다가 질투는 또 어떻고..." 주먹을 탁자 위에 탁 올려 놓고 몇 번씩 탁탁 쳐가며.. 그러다가 남은 담배가 없나 테이블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어쨌든 그땐 그런 얘기를 하려고 만난 것은 아닌데 대화의 초점이 완전히 역전되어 버렸다. 내 짜증과 뒷얘기를 전부 말해버렸다.. 좋아하든 싫어하든... ㅋ~
"출세에 목슴걸고 출근하는 사람들부터, 그렇게 정의의 사도, 투사, 인척 정의의 원칙을 열변 하다가도 위기상황엔 몸 사리기에 달인인 그 사람은 또 어떻고.. 뒤통수 치는 사람은 그나마 상전이지..아예 칼 꽂는 사람도 있더라고... 또 상사 욕은 우리들 앞에서 그렇게 자신이 올곧은 듯 늘어놓다가도.. 당장이라도 사표 낼 것처럼 모두를 위한 분노를 늘어놓다가도 그 다음날 회사에 가면 그렇게 아양을 떨 수가 없어... 게다가 무슨 그렇게 조직 안에서도 누구 라인, 누구 라인 또는 파가 또 나뉘니.. 뭐가 그렇게 복잡하고 중요한지..."
"재홍.. 너 이제 그만 둔다고 했잖아.. 남아있는 사람들은 쾌재를 부르지 않을까? 경쟁자가 한 명 알아서 살아지니 말이야... 어차피 조직에서는 살아남아있는 사람이, 오래 남아있는 사람들이 승리자라고.. 속이 좀 후련해 졌다면 이제 나가서 기분전환도 할 겸 노래방이나 가자.. "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아연실색을 하게 만드는 일들이 정말로 많다.. 그것도 넓은 개념의 외부의 사건이 아닌 가까운 동료들 그리고 상사들, 후배들에 의해서 발생되는 부글거림 때문에 더더욱 골치아프다..
여지없이 따돌림 당하는 사람은 여전히 그러하고..(퇴사 후에도 그 사람들의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역시나 여전했고 그들도 그러했다..)
적당한 경계와 처신을 하지 않으면 괴롭힘을 당하거나 어느 순간에 매일 기분을 풀기 위해 음주를 해야 했다.
얼굴에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를 써가면서 모두들 저마다의 속내를 감추고 사는 이상하게 철저한 사람들..

그렇다 어쩌면 나는 직장 내 분위기를 흩뜨렸고 때때로는 모두를 힘들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때엔 어떻게 하면 잘 적응해가며 살아갈 수 있는지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진지한 얼굴로 나에게 충고해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너무 먼 나라 이야기 같았고... 그렇다고 괜찮은 아이디어도 막상 첫발을 내밀려 하면 어느새 다시 뒤로 빼기 일수였던...
어쨌든 단체 또는 집단, 조직에서 관계를 갖고 지내면서 고민 없이 지내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책 표지에 나온 대로 인생 선배와 소주 한잔 마시며 나누는 직장 안에서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인위적이고 뻔히 작위적인 그런 것들, 야망과 욕망, 우월감에 정글에서 자연스럽지 못한 사람들에게 잘 견디고 극복할 수 있는 삶을 살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직장생활학 외전... 음~~ 이야기 하나하나가 하나씩 핀트를 잡아주는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원포인트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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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직장신공 - 손자병법에도 없는 대한민국 직장인 생존비책
    from いきる - mix1110 - 윤재홍 2012-05-07 01:47 
    "많고 많아.. 미치겠어.. 있지.. 나만 정상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죄다 얍쌉하고 얄미워.. 게다가 질투는 또 어떻고..." 주먹을 탁자 위에 탁 올려 놓고 몇 번씩 탁탁 쳐가며.. 그러다가 남은 담배가 없나 테이블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어쨌든 그땐 그런 얘기를 하려고 만난 것은 아닌데 대화의 초점이 완전히 역전되어 버렸다. 내 짜증과 뒷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