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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거리
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도대체 이 책을 산 기억이 없는데 이게 왜 여기있는지 생각하던도중,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살때 함께 선물로 온 책이었음을 깨달았다. 비록 증정용으로 딸려온 안타까운 나의 책이었지만, 읽는도중에 오쿠다의 책보다 더 낫지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건, 입양된 책에대한 동정심 이었을까.
아무튼 이책을 읽기전 '혼자 있기 좋은날'을 읽고 '7월 24일 거리'를 읽었는데 나름대로 잘 어울렸던것 같다. 그 어울림 이라는 단어가 꽤 모호하지만, 이 책을 읽기 전이라면 혼자있기 좋은날 한번 읽고 이책 읽어보시라. 성장되어가는 책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나도 우리동네를 나름대로 꾸며서 가본적 없는 브에노스아이레스의 어느 동네를 뜯어다 박아놓고 살아봐야겠다. 우리동네 수퍼는 오늘부터 마라도나 수퍼마켓이다. ㅡ아, 이책의 거리는 일본안의 리스본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