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북스토리 / 199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시모토바나나의 글은 좀 가벼워서, 하지만 왠지 정겨운 글이긴 합니다만. 가벼운게 사실인것 같아요(아니면 내 기억력이 형편 없던지) 읽은지 1주일정도 되었는데 내용을 많이 까먹었네요. 바나나의 소설을 읽으면 황당한 내용에 더욱 빠져들어 '이게 진짜인가 소설인가. 진짜라면 좀 섬찟하구먼' 이런생각들도 들더군요. 바나나씨 공상소설을 너무 많이 읽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본이란 나라는 어쩌면 저런일이 가능하겠군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양반 소설을 읽고나면 나에게 말하고자 한것이 무엇인지. 그냥 시간때우기식으로 읽으라고 만든건 아닐텐데 이해할 수 없는 그 무엇때문에 쉽게쉽게 그저 흰건 종이요 검정건 글씨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답니다. 하지만, 작가도 의도가 있었으니까 글을 썼을것이고. 그의 소설을 읽다보면, 그 간결함 속에서의 정곡을 찔러주는 몇몇 문장들. (표현이 좀 요란하지만)돼지우리 속에서 진주를 찾은듯한 그 몇몇 문장들이 있기에 저는 그의 소설들이 좋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술술 읽어 내려가는 몇 안되는 소설을 쓰는 작가중에 하나라고 제 딴에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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