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베르나
군지 나나에 지음, 오원석 옮김 / 창해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안내견 베르나와 군지나나에씨 가족들이 13년동안 살면서 생겼던 사건이나 일등을 적어놓은 책입니다. 처음 베르나를 집에 들이게 된 계기부터 베르나와 적응하기위해 받은 훈련들 당시(1980년대 초) 일본에서도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맹인 안내견 이라는 개와 함께하면서 겪은 희 노 애 락이 담겨져 있습니다. 저는 개는 물론이거니와 애완동물을 싫어합니다. 이유는 애완동물들과 완벽히 또는 어느정도 호흡하고 서로 마음을 통할 수 없다면 차라리 안키우는게 나, 그리고 애완동물에게 서로 도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책은 애완동물의 개념이라기보다 도우미, 즉 자신의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에 대한 이야기지만요. 책 끝부분에 베르나를 애완견으로 키울것이냐 안내견으로 키울것이냐는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한 말입니다. 요 근래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안내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안내견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로 방송에 나오지만, 아직 사회적으로는 인식되지 않고 생소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많이 개선되었겠지만, 이제는 안내견을 애완견이라고 생각하기보다 그사람들의 눈이라 보는게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베르나와 처음 만난순간부터 베르나가 죽기까지의 이야기가 저에게 있어 감동적인 이유는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었던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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