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도움이 안된다.

입시 공부 그만해라
정찬용 지음 / 푸른숲 / 2001년 7월

책을 '읽고 소장할 가치가 있는책'과'한번만 읽어도 될 책으로'나뉘어 볼때 이책을 후자에 속한다고 말하고싶습니다. 이책은 책을 읽을 사람들이 정해져 있지요. 학생들, 아니면 입시생 자녀를 둔 학부형 혹은 선생님. 그런데 책을 읽고 있으면, 저자의 말이 꼭 정석인 듯한 혼란에 빠질 위험이 큽니다. 이책이 나온지 2년이 다 되어가므로 이제 제7차 교육과정이 시행되면 이책도 옛날책이되겠지요.

저는 공부를할때 남이 하는방법을 읽고 그걸따라한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백이면 백 다 성격이 틀릴건데 어떻게 그걸 맞추겠습니까. 다만, 그사람의 방법을 인용하여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면 될련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나온 방법은 거의가 실험적이고, 무엇무엇 카더라 식으로 전개되기때문에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수능을 앞두고 있고 마땅한 공부법을 찾지 못했다면, 이런 종류의 서적을 찾아볼게 아니라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보거나, 아니면 남들이 이미 하고있는 공부법. 소위 정석이라는 공부법을 따라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제목은 타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을지 모르나, 내용은 실망이 컸습니다. 이 한권으로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되리라는 기대심리 때문 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