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를 기웃기웃 거리다 이책을 알게되었습니다. 내용이 좋다. 눈물도 난다.. 감동을 유발시키는 책이란걸 알게됐죠. 제딴에, '음.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같은책이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딱딱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눈물을 자아내는 3류책이라고 단정할 지 모르겠습니다. 책에 1류 3류는 없을건 말이죠..)책겉부분 종이테두리는 제가 싫어해서 재활용통에 버렸습니다. 요즘책들을 보면, 테두리 없애고 가격을 좀 더 내리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좌측에 글씨, 우측에 사진이 있는데요 사진도 잘찍었고요 글이랑 조화가 되니 금상첨화더군요. 말이 필요없더군요.. 글이 술술 읽혀지고, 의미심장한 부분에서는 한번 생각도 하게되고요.. 내용으로만 보면 올해 읽은책중에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책은 이해가 잘 안되서 한번 더 읽어야 할 책이 아닌 마음에 들고, 깊이 생각하고싶어서 한번 더 읽어야 할 책으로 분류했답니다. 영어, 한글이 적혀있어서 영어공부도 되겠더군요.
단, 아쉬운거라면 책크기가 보통규격이 아니라는것과 그래도 소위 국문과를 나왔다는 역자가 '텍스트'와'이미지'라는 표현을 쓴점.. '이미지'라는 단어는 그냥 읽어줄만하던데, 굳이 우리말 놔두고 '텍스트'라는 단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기분이 좋진 않더군요. 영어를 잘하고싶어서 영어를 쓰는건지 유식한척 하려고 영어를 섞어 쓰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른들의 메마른 감수성을 되찾아 줄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 동물과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