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플러그드 보이 1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4월
평점 :
절판
글쎄요, 매번 서평이란걸 쓸때마다 느끼지만 이책도 제목쓰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군요.. 사실 이 만화는 소위 말하는 순정 만화에 속하기때문에, 남자들은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집안에 순정만화잡지를 보는 사람이 있다면 달라지겠지만요. 아마, 베르사유장미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순정만화가 아닐 까 싶네요.
다른것은 서평을 쓸 때 줄거리를 말하지 않지만 이책은 이미 구입할 분들은 다 구입 했고, 내용도 많이 알고 있을거라 생각되고요(이제 서평을 보러 오신분들은 소장하기위해 주문하려고 왔다가 우연히 보게 되는분들이 많겠지요), 좀 웃긴 이야기가 있어서 줄거리를 말해 볼까 합니다.
1권이 서점에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2권을 먼저 보게됐는데, 여명명이란 남자가 현겸과지율앞에서 울더군요. 대충보니 여명명의 여자친구가 죽은것 같았습니다. 물론, 1권을 안봤기때문에 3명의 대화에서 이해할 수 없는 말들도 있고요.. 그렇게 2권을 보고 1권을 보니 이야기가 완전 바뀌더군요.. 다 아실 겁니다. 아마 저처럼 2권을 먼저 보고 1권을 보신 분들은 저와같은 경험을 했을겁니다.
뭐, 이 책 말고 다른 만화를 이후로 안봤기때문에 잘 모릅니다만, 애 책 한권으로 소위말하는 순정만화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던것은 분명 합니다. 풀 하우스 라는 만화도 사려고 하는데 부분 품절이 되어서 아직 구입하지 못하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아직 이책을 안 보셨거나 구입하지 않으셨다면 한번 사 보세요. 제가 볼때 이 책은 두고두고 볼 책인것 같습니다. 여러번 봐도 그다지 질리지가 않았거든요.. 한마디 곁들자면 '언플러그드 보이'는 당시 만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있으켰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신선하였기 때문이죠.. 어쨌거나, 우연히 산 공책이 '언플러그드 보이' 공책이었기 때문에, 이 책을 알게 된것이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