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람의 검심 1
NOBUHRO WATSUKI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4년만에 1권부터 마지막권인 28권까지 모으게 됐습니다.1999년 1권을 구입한 이후로 23권까지 모았다가 2001년부터 미루고 미루다 요 며칠전에 구입하여 읽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스캔된것을 봐도 되지만, 그렇게 보기가 싫더군요. 지금은 가지런히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보고 있노라면 참.. 소위 돈지랄을 했다고 말을 하는데.. 후.. 아무렴 어떻습니까. 마지막권 끝에서 저자인 노부히로 와쯔끼氏가 말하더군요. 자신의 책상 한편에 꽂혀있는 옛날의 만화책처럼 자신의 만화도 다른사람의 책장에 꽂혀 있을 수있다면 그보다 기쁜일은 없을거라고요..
대략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켄신과 그 주위의 사람들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며, 소년만화답게 권선징악적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게 바람의 검심의 성격이며, 작가가 나타내고자 한 주제인것 같습니다. 책의 중간중간 나오는 프리토크 페이지에서 작가가 직접 나타내었죠.. 소년만화로써의 장점을 살려나가겠다고..
만화책이란 얼핏 생각하기를 단순히 재미를 위해, 그저 시간때우지 정도로 읽는 그림책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만화책이야말로 꿈과 희망등을 총망라하여, 보고 읽기 쉽게 그림을 곁들인 책이 아닐까요. 어쩌다가 만화책마저 스캔을 하여 인터넷에서 공유라는 미명아래 이리저리 돌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작가는 스캔이건 대여된 책이건 자신의 작품을 봐주는것만으로도 행복해 할지도 모릅니다. 아에 읽히지 않는것보다는 낫겠죠..
하지만, 일본만화도 지금 흔들리고 있고, 한국만화는 이미 뇌사상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마당에 더이상 양질의 만화책이 나오리라는 기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스캔으로 보신분들 이것만은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의 웨어즈사이트에서말하는 공유란 한번 해 보고 구입할 마음이 있으면 사서 한다는 전제아래 공유가 된것이지 책임을 배제한 채 권리만 추구하는것은 아니니까요. 저도 웨어즈를 이용하고 스캔된 만화를 보았지만, 위의 공유정신을 잊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책은 책으로 봐야 감칠맛이 나잖아요..헤헤..되도록 책의 내용을 말하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말이 이상한곳으로 빠져버렸네요.. 다음에는 베가본드를 모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