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의 사회모습을 보여주는 이책에서는. 일상적 생활에서 약간 다른방향으로 시선을 돌려, 도박과 백화점 그시대의 패션에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일제시대에 백화점에가서 물건을 산다? 겨울에는 스키를 시작해야겠다. 는 내용과 커피를 마시는 이야기등 일제시대를 살았던 대다수의 서민들의 생각에는 좀 자신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를 썼던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 가 생각 나더군요.
도박 장에서는 군산의 미두장에 대한 설명과 만주국의 복권이야기등을 이야기하고있고, 백화점이야기도 나오는데 일제시대의 그 이야기는 꽤 흥미를 유발해 줍니다. 순종의 인산일 즈음하여 유행하였던 복장이야기도 신선했습니다.
좀 읽기에 딱딱한 느낌이 생길수도 있지만, 이런분야에 관심이 없더라도 읽으면 이미 자신이 알고 있었던 몰랐던간에 어느정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짧은 분량에 그 많고 심오한 이야기를 펴기엔 한계가 있겠지만, 재미로 읽기에는 별 흠이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