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 루이 알튀세르 자서전
루이 알튀세르 지음, 권은미 옮김 / 이매진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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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년 시절의 경험 이라는 것은 한 인간의 인생 전체에 걸쳐서 너무나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인격이 미처 완성되지 못한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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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는 것, 수십년간 연구를 했다는 것.

한 가지 분야에서 수십년 공을 들였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도를 닦았다고도 할 수 있다.

도를 닦는 다는 것은 시끄러운 세상으로부터 한 걸음 떨어져 평온함을 유지 할 수 있는 상태?? 라고 나는 생각한다.

허나 도 닦음 이라는 것도 상처입은 인간에게는 +@ 가 필요한가 보다.

어쩌면 영민하고 깊이있는 사고를 할 수 있게 될 수록, 세상의 이치가 알아질 수록,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될 수록

자신을 상처입인 것들로부터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단순한 분노나 원망하는 감정이라면 차라리 간단 했을 것들이 점점 더 복잡해 지는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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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그 어떤 것도 내게 요구하지 않았으며 반대로 끊임없이 내게 기쁨과 놀라움을 주면서 나를 가득 채워주기만 하는 것이었다.

바로 거기서 나는 사람이 사랑할 때 무슨 일이 일어 나는지 처음으로 깨닫게 됐던 것이다. 즉 나는 그것을 매순간 조건 없이 주는 것으로 파악 했는데,

그것은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었다.

 

                                                                                 99p 26째 줄~100p 4째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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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 Long-Legs : 키다리아저씨
진 웹스터 지음 / THETEXT A YBM COMPANY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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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언제나 로맨스 최고!!!

보통 키다리 아저씨...라고 하면 친절하고 따뜻한 인물을 상상하게 되지만

사실...조금은 까칠하고 욱하는 성격인 것이다. 애 같고ㅋㅋ

뭐랄까... 쥬디를 통해 오히려 보살핌 받는 것 같다는 느낌 이랄까.

재밌다. 단어가 어렵지만. *ㅡ.ㅡ*

쥬디는 사랑스런 아가씨다.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쥬디 처럼 살아야 하는데 자꾸만 구석으로 들어가는 내가 있다.

닮고 싶다. 그녀의 밝음과 유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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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 for Algernon (Paperback) - 『앨저넌에게 꽃을』원서
Keyes, Daniel / Mariner Books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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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서 설정을 이렇게 했나보다.

의도적으로 작가가 스펠링을 틀리게 쓰고 있다. 그래서 @_@ 아직 초보자인 내게는 이것이 또 작은 허들이 되고 있다.

아마 이 주인공이 수술을 받고 난 이후 점점 똑똑(?)해지면 맞춤법들이 온전해 지겠지?

인간 이라는 존재는 본래의 것을 그대로 두고 사랑하는 법을 알지 못하는 존재들인듯 하다.

늘 이렇게 항상 원래 있던 것 그대로를 인정하기 못하고 바꾸지 않으면 성에 안차는 생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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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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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하하하하 웃으면서도.... 이걸 재밌다고 해야할지 씁쓸하다고 해야할지..;;;

매(賣)혈(血)기 라고 했을 때 알아 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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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 가면서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고 내가 원하는 대로만 살아 지지도 않는다. 

그렇게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내 염장을 지르는 일들이 벌어지고 내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결과를 얻기도 한다.  때로는 가장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그 때문에 결코 치유되기 어려울 상처를 입게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한다. 살아 갈 수 밖에 없다. 

연민 이라는 감정이 등장할 차례인 것이다. 자칫 구질구질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을 이 삶의 모습들을 간간이 웃음을 터트리며 읽을 수 있게 써준 작가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피를 팔아 생을 만들어 가는 허삼관을 통해 행복이나 희망 같은걸 얻을 수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는 것과 결국은 나를 상처입힌 것들을 포용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 해보게 한다. 나역시 내가 입은 상처만큼 누군가를 상처 입히며 살아가고 있을 테니까. 

살다보면 살아지고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니까.  

그냥 서로를 가여이 여기며 지지고 볶고 살아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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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오타니 준코 지음, 오타니 에이지 사진, 양윤옥 옮김 / 작은씨앗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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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문고판으로 나온 원서로 읽어 보았다. 사진이 굉장히 많이 들어 있고 내용도 간단간단한 편이어서 어렵지 않게 읽었다. 물론 담고 있는 내용은 결코 간단하지 않았지만... 

관계맺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함께 자고, 같이 먹고, 모두 다 같이 시간을 보내고 그런 순간 순간들이 모여서 추억이라는 버팀목을 만든다.

날려가지 않도록 나를 붙들어 매는 튼튼한 끈이 되어 준다.

사람이 동물을 기른다고 생각하지만 치유받고 보살핌 받고 위로 받는 쪽은 사람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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