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 루이 알튀세르 자서전
루이 알튀세르 지음, 권은미 옮김 / 이매진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유년 시절의 경험 이라는 것은 한 인간의 인생 전체에 걸쳐서 너무나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인격이 미처 완성되지 못한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 

공부를 하는 것, 수십년간 연구를 했다는 것.

한 가지 분야에서 수십년 공을 들였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도를 닦았다고도 할 수 있다.

도를 닦는 다는 것은 시끄러운 세상으로부터 한 걸음 떨어져 평온함을 유지 할 수 있는 상태?? 라고 나는 생각한다.

허나 도 닦음 이라는 것도 상처입은 인간에게는 +@ 가 필요한가 보다.

어쩌면 영민하고 깊이있는 사고를 할 수 있게 될 수록, 세상의 이치가 알아질 수록,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될 수록

자신을 상처입인 것들로부터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단순한 분노나 원망하는 감정이라면 차라리 간단 했을 것들이 점점 더 복잡해 지는 지도 모르겠다.

--------------------------------------------------------------------------------------

결코 그 어떤 것도 내게 요구하지 않았으며 반대로 끊임없이 내게 기쁨과 놀라움을 주면서 나를 가득 채워주기만 하는 것이었다.

바로 거기서 나는 사람이 사랑할 때 무슨 일이 일어 나는지 처음으로 깨닫게 됐던 것이다. 즉 나는 그것을 매순간 조건 없이 주는 것으로 파악 했는데,

그것은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었다.

 

                                                                                 99p 26째 줄~100p 4째줄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