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 생활에 대한 자세와 참된 인생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삶의 지침서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23
린위탕 지음, 원창화 옮김 / 홍신문화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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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적지 않은 망집이 있다. 중국의 불교도는 여러 가지 작은 망집을 크게 명성과 부귀로 분류했다. 
교양 있는 많은 사람들은 부의 유록을 뿌리칠 수 있지만 명예의 유혹을 물리치기란 극히 위대한 사람이 아니면 힘들다. 

나 자신의 눈으로 인생을 관찰한 바에 의하면, 인간적 망집의 이같은 불교도적 분류는 완전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인생의 큰 망집은 두 가지가 아니라 세 가지이다.즉 명예와 부귀와 권력이다. 이 세 가지를 하나의 큰 망집으로 포괄할 만한 말이 미국에 있는데 '성공'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많은 현명한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성공, 즉 명예와 부귀에 대한 욕망이란 실패, 빈곤, 무명에 대한 공포를 완곡하게 표현한 명칭이며, 이같은 공포가 우리의 생활을 지배한다. 

일단 명성이나 권력의 망집에 사로잡히게 되면 인간은 곧 그 밖의 모든 우발적인 망집의 노예가 되고 만다. 남의 생활을 개선하고 그 덕성을 높이고 악을 뿌리뽑겠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은, 자기가 진실로 가치 있는 어떤 일을 한다고 생각하여 실제로 훌륭한 인물이 된 것 같은 환상에 빠진다. 

이에 버금가는 사회적 망집이 여기 있다. 강력하고 일반적인 망집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다는 바로 그 생각이다.자기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유지하는 용기있는 사람은 사실 드문 것이다. 
 -본문 중에서-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냥 살아지는대로 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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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냐 삶이냐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13
에리히 프롬 지음, 정성환 옮김 / 홍신문화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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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번에이해가어려운문장들이있다.읽으며노력이조금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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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떠나는 인도여행 - 치유와 소통을 위한 여성여행자 이야기 인문여행 시리즈 1
허경희 지음 / 인문산책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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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도가 개인을 도울 수 없을 때 개인은 절망한다. 그 절망이 개인으로 하여금 비로소 그 제도의 모순에 눈뜨게 한다. 모순을 극복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면, 하나는 그 모순을 받아들이고 평생 팔자타령이나 하며 살거나, 아니면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다. 

만물의 창조주는 인간의 구멍을 바깥쪽으로만 뚫어 놓았다. 
따라서 인간은 오로지 바깥쪽만을 보고 안쪽은 보려고 하지 않는다.
오직 현명한 사람만이 눈을 안쪽으로 돌려 참나를 본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지 어느 누가 대답해줄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관계를 맺고있는 타인의 존재를 통해 알 수 있다.
나의 존재는 바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규정되는 것이다. 여기에 진정한 자기 발견의 열쇠가 숨어 있다. 
그러므로 이 물음은 감정의 문제다.
나는 누구인가.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누구인가. 이것은 나와 너의 관계의 문제다.
정체성. 결국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라는 것은 너와 나에 대한 '감정'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 감정이 서로를 향해 나아가게 만든다.  

 -본문중에서- 

많은 컬러 사진들과 삽화들이 다소 어여울법도 한 내용들에 쉽게 몰입하게 해준다.  

작은 휴식이 되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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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 개정판 클래식 레터북 Classic Letter Book 10
메리 셸리 지음, 서민아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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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잘못샀다...;;;;;;

원서를 보던가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청소년버전이 아닌책을 다시 봐야지.

인간 내면의 추악함, 나약함, 과학기술의 발전이라고 하는 손톱만한 지식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들을 간과하게 만드는 위험성.

프로메테우스가 가져다 준 작은 불씨 하나가 전능함이라 믿어 버리고 마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오만함.

결국 인간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밖에 될 수 없었을 프랑켄슈타인이 안쓰러웠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그러하다. 나약하기 짝이없다. 어리석기 짝이없다.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어낸 괴물은 요즘 세상에 와서는 괴물이 아닌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되었다.

모습을 바꾸고 기능을 달리한 모습으로 새로이 만들어지는 생명체들이 많이 있다.

 그것들이 괴물에 가까울지언정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 않아서 그렇지.

자연이 아닌 인간이 전지 전능한 자연이 되려고 한다. 아니, 될 수 있을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다.

진리라고 믿는 자들도 많다.

만들어져 있는 괴기스런 생명체들이 아니라 전지전능한 자연이 될 수도 있다고 믿는 인간들의 그 생각이 겁난다. 잃어 봐야만 깨칠 수 있는 어리석음이 안타깝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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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록 범우 한국 문예 신서 13
이태준 지음 / 범우사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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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표 도시락만 먹다가 엄마표 된장찌개에 고등어 구이, 계란말이, 나박김치, 김, 잡곡밥이 올려져 있는 상을 받은 기분이 들었다.

이제껏 모르고 살아 왔던게 성질났다.

애초에 무지한 사람이라는 자각은 있지만 속상하다.

이제서야 보게 되다니.

자연스럽고 담박하고 진실되다. 아직 첫 장도 들춰보지 않은 책들이 쌓여 있음에도 이분의 다른 책들을 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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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숙[早熟] 中에서

오래 살고 싶다.

좋은 글을 써 보려면 공부도 공부려니와 오래 살아야 될 것 같다. 적어도 천명을 안다는 50에서부터 60,70,100에 이르기까지 그 총명, 고담의 노경속에서 오래 살아보고 싶다. 그래서 인생의 깊은 가을을 지나 농익은 능금처럼 인생으로 한번 흠뻑 익어보고 싶은 것이다.

 

"인생은 즐겁다!"

"인생은 슬프다!"

 

어느 것이나 20,30의 천재들이 흔히 써 놓은 말이다.

그러나 인생의 가을, 70,80의 노경에 들어보지 못하고는 정말 '즐거움' 정말 '슬픔'은 모를 것 같지 않은가!

오래 살아 보고 싶은 새삼스런 욕망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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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내게 가르침을 주는 말들.

짧은 문장들이 강렬하게 내 마음에 박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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