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 개정판 클래식 레터북 Classic Letter Book 10
메리 셸리 지음, 서민아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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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잘못샀다...;;;;;;

원서를 보던가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청소년버전이 아닌책을 다시 봐야지.

인간 내면의 추악함, 나약함, 과학기술의 발전이라고 하는 손톱만한 지식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들을 간과하게 만드는 위험성.

프로메테우스가 가져다 준 작은 불씨 하나가 전능함이라 믿어 버리고 마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오만함.

결국 인간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밖에 될 수 없었을 프랑켄슈타인이 안쓰러웠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그러하다. 나약하기 짝이없다. 어리석기 짝이없다.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어낸 괴물은 요즘 세상에 와서는 괴물이 아닌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되었다.

모습을 바꾸고 기능을 달리한 모습으로 새로이 만들어지는 생명체들이 많이 있다.

 그것들이 괴물에 가까울지언정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 않아서 그렇지.

자연이 아닌 인간이 전지 전능한 자연이 되려고 한다. 아니, 될 수 있을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다.

진리라고 믿는 자들도 많다.

만들어져 있는 괴기스런 생명체들이 아니라 전지전능한 자연이 될 수도 있다고 믿는 인간들의 그 생각이 겁난다. 잃어 봐야만 깨칠 수 있는 어리석음이 안타깝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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