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좌지기 : 늘 곁에 두고 보는 그릇
속이 비면 기울어지고 적당하게 물이 차면 바로 서있고 가득차면 엎질러짐. 무엇보다도 어느쪽으로 치우치는 일 없는 中庸의 도를 강조
*노자 : 모든 불행은 스스로 만족함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계영배: 가득 채움을 경계하는 잔
어떤 그릇에 물을 채우려 할때 지나치게 채우고자 하면 곧 넘치게 되고 만다.
*천하의 권세도 십년이 가는것은 없고, 열흘 이상 붉은 꽃도 없다.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선하여 만물을 이롭게 하나 다투지 않으며 여러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처신한다. 고로 도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흐르는 물은 다투지 않소이다. 물은 일시적으로 가둘 수는 있지만 소유할 수는 없는 것이오 물은 높은데서 낮은 곳을 따라 흐를 뿐이오. 물을 소유하려고 고여두면 물은 생명력을 잃고 썩어버리는 것이오. 그러므로 물은 그저 흐를뿐 가질수는 없는 것이오. 재물도 마찬가지요. 재물은 원래 내것과 네것이 없는것이요. 그런데 사람들은 내것과 네것이 아닌 재물을 내것으로 소유하려 하고 있소이다. 내 손안에 들어온 재물은 잠시 그곳에 머물러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이오. 흐르는 물을 손바닥으로 움켜쥐면 잠시 손바닥위에 물이 고여있는것처럼 보이지만 곧 그 물이 사라져 버려 빈손이 되어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오.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외다. 태어날때부터 귀하 사람, 천한사람, 가진사람 없는 사람, 아름다운 사람, 추한사람, 높은사람, 낮은 사람은 없는 법이오. 아무리 귀한사람이라도 그는 잠깐 현세에서 귀한 명예를 빌려 비단옷을 입는것에 불과한 것이오. 그 비단옷을 벗어버리면 그는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버리는 것이외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저울처럼 바른것이오. 저울은 어떤 사람이건 있는 그대로 무게를 재고있소. 아무리 귀한사람이라 하더라도 더도 덜도 아닌 정확한 무게로 저울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