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들어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들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 짜증이 느는건지 아니면 내 원래 모습이 이런건데 돌보아야 할일이 많아 여유가 없을때는 묻혀있다가 지금에야 고개를 드는건지, 또는 제가 성숙해져서 제 자신에 대해 민감하게
관찰하고 느끼게 된건지... 하여튼 문제의식이 어느때보다 많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제가 조심해야할 것들에 대해 적어봅니다.
- 부계쪽 영향에서 기인한 과도한 친절에서 비롯한 가벼움.
- 일단 내가 했음을 상대방에게 알리고 평가받고 싶어하는 권력욕의 일면
- 다른 사람들이 한만큼 해보려는 욕심과 그렇지 못할때 발생하는 오기
- 이런것들이 잘 되지 않을때 잘 소화하지 못해 심심찮게 드러나는 짜증
주님 제가 이런것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더라도 늘 깨어있어 끌려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하시고 정말 힘들때는 주님을 생각하게 하소서....
그 은혜의 징표로 제가 명랑함과 차분함 그리고 감사함을 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