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로서의 삶은 거친 모험이기도 합니다. 젊은 학자들이 교수 자격 취득을 위한 '하빌리타치온' 과정을 밟고자 조언을 구하러 왔을 때, 그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권유하는 것은 거의 무책임한 일입니다. 그가 유대인이라면 우리는 당연히 그에게 "모든 희망을 버리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유대인이 아닌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우리는 그들의 양심에 대고 이렇게 물어볼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은 해마다 평범한 사람들이 당신보다 먼저 승진하는 것을 보면서 내적으로 비통해하거나 망가지지 않고 꿋꿋이 견뎌낼 자신이 있다고 믿느냐?" 그러면 그때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대답을 듣게 됩니다. "물론입니다. 나는 그저 나의 소명을 따라 살아갈 뿐입니다." 하지만 나는 적어도 그들 중에 오직 극소수만이 내면의 상처 없이 이 길을 견뎌낸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
영감은 연구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열정이 영감을 대신할 수 없고 강제로 영감을 이끌어낼 수 없는 것처럼, 연구도 영감을 대신할 수 없고 강제로 영감을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열정과 연구가 합쳐졌을 때 비로소 영감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영감은 우리가 원할 때가 아니라 자신이 원할 때 나타납니다.
막스 베버, <직업으로서의 학문>
-
바쁘다. 토하겠네.
일이 정말 많은데, 와, 걍, 다 내가 벌인 일이야? 신자유주의 성과주체로 충실히 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