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차 안에서 시간 보내는 거 싫어서
아주 일찍 학교에 온다. 
연구실에서 보내는 이 시간이 소중하다.
적막하고 여유롭다.

차분히
천천히
정확하게

차분한 확신이랄까.

반지 사고 싶다. 손가락은 열 개..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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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목표는 자산 증식이 아닌데?
자산 증식이 되면 되는 거고 아님 마는 거지
내가 쫓는 게 아닌데? 

목표는 음, 자유로운 지적 생활의 실천
말은 멋져도 사실은 궁색하다.
그 궁색함을 좀 견 디 세 요 
징징대지 말고 네?

그냥 이 정도로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요새는 장 보는 재미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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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라는 직업은 종종 금전적으로 희생해야 하지만 지위는 보잘것없고, 급여와 그에 따른 생활방식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며, 일부 학자들은 자신의 지력이 다른 분야에서 권력과 위신을 얻은 이들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생각에 불만이 고조된다. 이렇게 불운한 교수들에게 만족스러운 기회가 제공되었으니 연구와 행정 분야의 새로운 발전에 따라 학장이 되지 않고서도 임원이 될 수 있게 되었다. 
학계 내부의 힘이 일부 교수를 소매상이나 관리자로 만드는 반면, 외부의 힘은 특히 대형 대학에서 다른 교수를 새로운 기업가 유형의 경력으로 이끈다.


밀스 <현대 중간 계급의 초상>


낄낄
학자도 사업가 의사도 사업가 
너도나도 사업가 
아니면 불평불만 투덜이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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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렇게 사는 삶에 관심 없다고.
그리고 숏 안 친다고. 

책 읽고 만들고 글 쓰고 연구하고 가르치고
놀고 놀고 놀고 놀면서 살 거라고

그 쾌감이 있다
지적 쾌감

중요한 건 그 지적 쾌감은
고통 속에 있다

스 트 레 스
속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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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때 켄 로치 감독의 영화를 세 편 봤다.

연대와 협력.


그냥 학사로 여의도 증권사에서 펀드 팔면서 살다가

십 년 전쯤 옆에 있는 적당한 아무 사람이랑 결혼해서

지금쯤 애 둘 정도 키우는 삶을 살았다면 어땠을까.


숨 막혀 죽었겠지.


주류인 척 살다가 질식사.

아니 그러니까 실물경제랑 금융경제가 연동이 되나.

기의와 기표가 조응이 되냐고.

따로 놀다가 지금은 아예 안드로메다 갔다고 생각하는데?

잡생각


됐고. 난 숏은 안 친다.

갑자기? 그냥 내 원칙이랄까.

그렇게 피곤하게 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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