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수면제를 안 먹어도 잠들 수 있게 됐고
정신과 안 간 지도 오래됐다.
잡념 떨치려고 시작했던 고강도 운동은
체력이 되고 취미가 됐다.
멘탈과 체력은 자신 있는데 건강은 타격을 입었다.
근 1년간 피검사를 5번 했다.
아침에 환기시키면서 음악 틀어놓고 커피 마시면 기분 좋다.
다음 학기엔 어떤 학생들을 만날까 설레고
산 타고 물놀이 하면서 방방곳곳 쏘다니면 신난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 혼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
사람을 잘 피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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