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다보면 종종 듣는 이야기가 네가 써보면 어떻겠느냐는 권유다.하지만 책을 쓰는 것은 읽는 것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범위의 이야기이다.예전에 창작하는 친구들이랑 그런 농담을 한 적이 있었다."만화를 보는 것으로는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만화를 그리면 확실하게 성적이 떨어진다."이건 글쓰기에도 해당이 되는 문제다. 너무너무 어떤 이야기가 좋아서 그걸 좋아하고 여러번 보는 것만으로든 삶의 리듬이 깨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무언가를 써서 누군가에게 전달할만큼의 가공을 해서 보여주려면 인생의 일부를 뚝 떼어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쓰거나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쾌감을 생각하면 그정도 희생은 해볼만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 고민이 있는 와중에 재미있는 책이 서평단을 모으고 있었다. AI시대에도 살아남는 25가지 창작법이라는 부제가 어쩐지 눈길을 끌어 책의 서평단도 신청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실무적인 팁으로 꽉 차있었다. 웹소설을 보는 것은 그다지 오래걸리지 않는다. 길어야 1편을 다 읽는데 10분이 걸릴까? 그러면 쓰는데는 얼마나 걸릴까? 대답은 천차만별이다. 누군가는 이 간단한 내용이면 그저 타이핑하는데 쓰는 시간정도 걸리면 되는거 아니냐고 물어볼 것이다. 너 1분에 몇타 쳐? 그럼 그 속도로 쓰면 되는 거 아냐?아니다! 아니다! 눈물을 흘릴법한 웹소설 작가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동시에 웹소설작가에 도전하려면 이정도의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는 사실을 쉽게 알려주기도 한다. 읽으면서 쉽지 않지만 해볼수 있겠다는 무모한 용기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이다. 이 친절하고 상냥한 작법서는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인 작품들과 지금 막 걸음마를 떼려는 나의 작품을 연결시켜준다. 작법서는 많지만 실무적인 목표를 달성하는데에 집중하고 있는 책이라 이 책에 나온 과정을 모두 통과하고 수행하면 정말로 당장 투고가 가능한 원고가 만들어진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인터뷰나 실제 인물을 다루는 것에 대한 윤리나 법적인 문제도 가볍게 넘기지 않았다는 점도 좋다. 책을 읽다보면 어떤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이거 봐, 이 정도는 우리가 할 수 있잖아. 여기 나온 이 순서대로 차근차근 하기만 하면 온갖 플랫폼과 출판사에 투고를 해볼만큼의 분량이 완성되는데? 한 번 너도 정말로 써보지 않을래? AI가 있다고 해도 이런 것은 자동화될 수 없어. 하지만 우리가 좋은 도구를 만드는 법을 알고 정말로 스토리를 쓸 줄 알게 된다면 우리도 재밌는 걸 같이 해볼 수 있을거야. 재미있는 목표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과 웹소설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