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유년기의 끝 - 아서 C. 클라크 탄생 100주년 기념판
아서 C. 클라크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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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에 나온 책들 중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나머지

모든 사람이 그 내용을 알 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이야기 전부에도 식상해져서 

더 이상 그 자체로는 빛을 갖지 못하게 된 이야기도 있어요


그렇지만 <유년기의 끝>은 여전히 빛나는 이야기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책 안의 이미지에 익숙해져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 책이 갖고 있는 강력한 이미지에

여전히 매혹되는 느낌이예요


유년기의 끝을 읽고 나면 느껴지는 압도적인 감정이 있어요

이것은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오는 거대한 웅장함입니다

이게 어떤 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시대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이 독특한거예요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인류 전체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 때문에

이것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라는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영향을 받은 많은 작품들을 떠올릴 수 있고요

동시에 이 시대에 존재한 나만의 이야기를 쓸 수 있겠다는 영감을 줍니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작품들이 영향을 받았나봅니다(에반게리온부터 스타크래프트까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누구라도 이 책에 영감을 받아 어떤 글을 쓰더라도

유년기의 끝은 영원히 재밌을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작가의 의견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평균적으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시간이 세 시간이나 된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곧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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