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다키이 히로오미 지음, 김성기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2006년 제 32권째 책>

"필리필의 한 쓰레기장에서 우물을 판 적도 있는데 그곳에서 폐품을 수집하던 아이들조차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런데 도쿄 중심부에 사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없는 무표정한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

과연 무엇이 지금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거두어간 것인가?

"물질의 풍요로움과 쾌적, 편리한 환경이 오히려 삶의 의욕과 활기를 빼앗고 동물적인 감각을 둔화시켜

 아이들의 다양한 표정을 빼앗아 간 것이 아닐까..."

오랜기간 NHK의 사회부 기자로 근무한 저자는 역시 한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또 그아이가 매우 심한

아토피 환자이기에, 일을 멈추고 아이를 돌보며 또 필요한 자료를 얻고 조사하며 느낀 것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문명의 발달에 따른 여러 기기들 (대표적으로 TV, 컴퓨터, 개인용게임기 등)로 인해 전통적인 아이

들의 야외 놀이 문화가 사라지고 있고, 타인과의 왕래가 없이 혼자 노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현상들이 단순히 아이의 체력저하에 (사실 체력저하도 그리 만만한 문제는 아니다) 그치지

않고, 여러방면에서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고 있고, 심히 심각한 수준이다.

취재를 다니던 중 들었다던, "지금 아이들의 처한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에 비해 이만큼이나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라는 말에 그저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어서빨리 그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과 다양한 표정을 살려주기 위해, 우리들의 나서야 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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