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자신있게 스피치하고 싶다.

세상을 움직이는 그녀의 명품 스피치 - 매혹적이고 당당하게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유혜선.성연미 지음 / 소울 / 2010년 9월

책표지 뒤쪽에 몇 명의 추천글이 간략하게 나열되어 있다. 추천글를 대충 읽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중간쯤 읽자 신성일 아나운서의 추천글이 생각났다.
 "또 하나의 아나운서 입문서가 아닐까 하는 내 생각은 짧았다" 라는 부분.
나 또한 이 말에 동감한다.

아무리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통해 새로운 여성 인재상을 제시한다고 하지만 아나운서 예찬(?)에 가까운 내용에 다소 불편한 심정이 들기도 했다. 아나운서 이미지 또한 미디어가 낳은 산물이라는 생각에말이다. 다소 심드렁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결국은 빠져들었다.
아나운서 자체가 아닌 아나운서처럼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 너무 멋졌다.

그동안 단지 말 좀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만 했지 아무런 노력도 안했던 모습이 후회가 되었다. 3분 스피치, 3초 스피치, SMART기법 등 다양한, 구체적인 소통 방법과 자신의 이미지를 찾는 법 마인드, 매너 등은 유익했다. 또한 KEY POINT라 하여 여러가지 방법들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게 생각할 시간도 있으니 넉넉하고 여유있게 책을 읽어내려가면 좋을 듯하다.

TV에서 당당하고 신뢰감과 매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방송하는 아나운서, 그 자리에 서기까지 치열하게, 독하게  또한 눈물을 흘리며 피나는 노력을 다했을 그녀들의 노력이 책 한권속에 녹아있다.
그녀들이 오늘은 참으로 예뻐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