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사상에 대한 일화나 주장에 대한 설명 등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입문서라는 말처럼 다른 철학 책들처럼 내용이 많지 않고 정말 간결하게 필요한 부분만 콕콕 집어서 정리해 주셔서 쉽게 볼 수 있었어요
특히 마지막에 철학자들의 대표적인 말, 명언을 정리해 주셔서 그것만 한 번씩 돌아봐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어디서 철학 좀 안다고 티 내고 싶을 때 인용해 봐도 좋을 법한 글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좋았던 부분을 사진을 찍어서 형광펜으로 표시해두었는데요
특히나 좋았던 문장은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고 단언한다"입니다
요즘 특히나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아져서 그런지 아무래도 행복이나 삶에 대한 글귀가 많이 와닿는 것 같았어요
그 외에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근대 철학의 아버지인 데카르트나 니체의 사상 역시도 언제 읽어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요즘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그 '아모르파티'에 대한 이야기는 니체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운명을 사랑한다 함은 운명을 아름답게 조각하는 것이다. 물론 그 창조의 과정에는 고통이 동반되겠지만 말이다."
니체가 말하는 아모르파티. 운명애는 내 삶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힘들더라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개념이지만,
그렇다고 고난과 어려움 등에 굴복하거나 체념하는 것 같은 정신적 승리나 수동적인 삶의 태도를 의미하지는 않는,
내 삶에서 일어나는 어려움조차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라고 하죠
지금 저에게 누구보다 필요한 삶의 태도인데, 저는 아직 제 운명을 그렇게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쯤 저는 니체가 말하는 그 아모르파티. 그 개념 속에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쉽진 않겠죠
일단은 저는 책을 앞에서부터 차근히 다 읽고 있는데요 나중에는 제가 잘 모르는 철학자분들만 조금 더 딥하게 공부해 보고 싶더라고요
철학을 처음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 역시도 이 책을 통해서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기본적인 사상이나 이야기를 읽고
다른 책을 통해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식으로 철학에 차근차근 입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은 두꺼운 편인데 내용이 그렇게 방대하거나 복잡하지 않아서 쉽게 읽고 넘어갈 수 있고요
좋아하는 철학자들을 골라서 읽을 수도 있어서 다시 찾아보기도 좋고 철학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철학이 어렵다고 느끼셨던 분들도 꼭 한 번 읽어보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이런 주제로 또 다른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양의 대표 문학 작가라든지, 예술가(음악, 미술...) 이렇게 분야별로 세세하게 나누어서 나오면 공부하기가 좋을 것 같아요
요즘 트렌드에 맞추자면 대표 영화, 음악 이런 분야도 괜찮지 않을까요?
철학자들의 말은 심오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울지 몰라라고 단정 짓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 저 역시도 그랬는데요
여러분들은 화장실 문에 철학자들의 명언을 붙여 놓은 걸 읽으면서 공감을 했던 기억, 생각에 잠겼던 기억 혹시 없으신가요?
저는 학교에서 그리고 어딘가의 공중 화장실에서 그런 걸 읽으면서 생각을 했던 적이 종종 있더라고요
그렇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철학자들의 그 심오한 사상의 속에 몇 번이나 들어갔다가 나온 적이 있을지도 몰라요
처음엔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저처럼 철학이라는 분야가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까워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려운 것도 분명 있지만 철학은 우리의 삶이나 도덕적인 관념이나 모든 것에 꼭 들어가 있는 중요한 분야 중 하나 더라고요
고리타분할 수도 있지만 한 번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도 지닌 이 분야를, 이 장르를,
단지 어려워 보인다고 멀리서 지켜보지 말고 한 번쯤 접해보시길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