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행동하게 하는가 - 마음을 움직이는 경제학
유리 그니지 & 존 리스트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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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통찰력, 인간에 대한 진정성, 거침없는 행동력.

세상을 바꾸는 요소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힘있는 책이다.

 

40대의 두 저자는 “경제학계의 인디아나 존스”다. 자신들이 습득한 경제학 도구를 들고 탄자니아 마사이족, 이스라엘 초등학교, 시카고 슬럼가를 찾아가 온갖 일을 겪으며 사람들을 괴롭히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한다. 관건은 복잡미묘한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고, 크고 작은 제도를 시행하기 전에 ‘실험’을 해보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에게 주파수를 맞춘 제도의 힘이며, ‘삽질’의 늪에서 헤어나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두 저자는 무지막지한 인간 에너지와 비용이 헛되이 쓰이는 데 진심으로 답답해하고 진심으로 개선하고 싶어한다. 물론 저자가 말하듯,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은 없다. 하지만 지금 이 '도구'가 분명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인 하나의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실용적'이라는 말은 바로 이런 책에 쓰는 것.

 

두 저자가 설파하는 경제학은 절대 지루하지 않다.

기본적으로 감동적이며 때때로 유머러스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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