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Faust (전2권)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 이인웅 옮김 | 문학동네

 

 

드디어 미리보기로 나왔다. 괴테 필생의 역작 <파우스트>

다른 말이 뭐가 필요하랴. '파우스트'. 그래, 바로 그 파우스트라고!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12,111행의 대작

 

 전 인류의 역사에 뒤지지 않는 깊이를 지닌

인간 파우스트의 생애를 그린 장엄한 드라마!

 

그러니까, 사실 어린 시절엔 이게 희곡이라곤 생각도 못했다.

뭐랄까 내용의 소재가 너무 당연히 '장편 대하 소설'로 인식됐달까?

 

본의 아니게 모 인터넷 소설가와 비교되는 고초(;;)를 겪으신

괴테 님의 한국 내 흑역사 기간 중에도, 개인적인 관심으로

약력을 열심히 찾아 보면서도 이 작품의 희곡이라곤 생각을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창피할 따름이다.

 

 

 

_ 사람들이 말하듯 늙으면 어려지는 게 아니라, 늙어서도 우린 어린애처럼 지내는 것이라오. - 212행(어릿광대)

_ 두 사람이 사랑을 해야 한다면, 헤어져서 살아볼 필요가 있다. - 4245행(오베론)

 

(인간 혹은 시인 '괴테'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 영화 <클래식>에서.)

 

_ 괴테가 일생 동안 생각하고 체험한 모든 것이 집약된 작품이자 인간정신의 보편적 지향을 제시하는 고전인 『파우스트』 인간 파우스트 박사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팔고, 시공간을 초월해 선과 악의 세계를 오가며 갖가지 인생을 경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술의 힘으로 향락을 추구하고, 젊음을 얻지만 사랑에 실패하는 ‘비극 제1부’와 종교, 철학, 과학, 예술, 국가, 정치 등 보다 심오하고 포괄적인 가치를 통해 인간 구원의 문제를 폭넓게 탐구한 ‘5막으로 구성된 비극 제2부’로 이루어진다.

 

(미리보기 페이지 링크 바로가기 ▶ http://cafe.naver.com/mhdn/46458)

 

 

첨부된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시인 괴테와

<파우스트>를 쓴 괴테의 이미지는 아주 극과 극을 달리는 느낌이다.

 

어쩌면 이런 극단의 감수성이 그의 화려한 이력을 남겼을지 모르지만,

언젠가 인상 깊게 본 모 드라마의 대사에서도 그렇듯

그는 참 처절하게 외롭고, 그만큼 아름다운 감성을 지닌 남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파우스트'의 괴테만을 인지하고 있는 이들에겐

살짝 갸웃- 하는 느낌을 주겠지만 (^^;)

 

그런 의미에서, 이참에 난 <파우스트>를 통해 그의 내면에 좀 더 다가가보려고 한다.

이제껏 내가 느껴온 그런 이미지들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잘 관찰해 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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