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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식투자 실전 - 하루 5분 이내에 거래를 끝내는 투자법
정주업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4년 2월
평점 :
주식은 투자라기보다 투기에 가깝다고 생각해, 늘 은행 예금과 적금을 이용해왔습니다.
은행보다 이자가 높다는 새마을금고나 저축은행에도 저축을 하지 않은 이유는 IMF 직
전 은행보다 이자를 더 많이 준다는 이유로 부산쪽 저축은행에 돈을 넣었다가 결국은 돈
을 돌려받지 못한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IMF이후로 은행의 예, 적금이 유일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예, 적금 금리가 1%~2% 사
이를 오가니 자연히 펀드와 주식으로 관심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5만 원씩 붓던 펀드는 한때 3,40% 수익률을 낸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마이너스 수익률
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엔 지인이 대우전자가 25000원까지 간다고 하길래 덜컥 100주나 샀는데, 지금
은 주당 몇 천 원. 주식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저 없는 돈이라 생각하
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떤 책에서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용돈 대신 삼성전자를 꾸준히 사 주는게 좋다는
말에 또 혹해서 삼성전자를 구입. 10만 원까지 간다는 말에 8만 원 언저리에 샀는데 그 또
한 실패.
스스로 공부하지 않고 누군가의 말만 믿고 배팅했다가 실패한 터라 주식에 대해 제대로 공
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책이 좋을까 고심하던 제 눈에 들어온 책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식투자 실전" (하
루 5분 이내에 거래를 끝내는 투자법)이란 책이었습니다.
가끔 생각날 때마다 아주 조금씩 장이 마감된 후에 주식을 사는 저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주식 용어를 알고 있는 주린이들이 보기엔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이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주식을 언제 사고 파는게 좋을지에 대해 챠트 안에서 문제와
해답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저자의 첫 번째 책인 <하루 5분 주식 첫걸음>으로 이론을 익히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 책에서 소개한 이론들을 실전에 써먹을 수 있도록 알려준 책이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한국인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야마다, 캐논, 도요타 자동차와
같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마음에 더 와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뒷부분에 나오는 <뉴스의 올바른 사용법>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종목을 매수할
때 이용하는 재료의 소스가 '뉴스'입니다. 그 종목에 화제가 될 만한 뉴스가 나오면 주가가
움직이는데, 이때 바로 뛰어들 것이 아니라 좋은 재료와 나쁜 재료를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
고 합니다.
좋은 뉴스든 나쁜 뉴스든 무작정 뛰어들거나 팔아치울 것이 아니라 그 뉴스가 기업의 존속
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것, 때로는 나쁜 뉴스가 싼 가격에 좋은 주식을 구입할 수
있는 바겐세일의 의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부록에는 한국과 내용이 다른 점을 보충 설명했는데 네이버 증권과 키움증권을 예시로 들
고 있습니다.
주식매매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주린이보다 더 어린 갓난쟁이
주식초보인 저에겐 꽤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