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꺼내 쓰는 일본어 경어
슈후노토모샤 엮음, 가라사와 아키라 감수 / 시사일본어사 / 200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지는 비지니스 일본어 경어를 그림과 상황 예시를 통하여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부분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제목 그대로 어떠한 상황에도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일본어 경어를 가르쳐주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노가타리에서 하이쿠까지 일본문화총서 (글로세움) 3
한국일어일문학회 지음 / 글로세움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유명한 모노가타리, 와카 등을 실은 책인 줄 알고 구입했었는데...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이 책은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원들이 일본 문학의 종류를 시대별로 분류하고, 그 특징을 연구 및 분석한 글을 모은 것이다. (하나의 주제에 2~3장 정도 분량이니, 일종의 소논문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일본 문학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으면 다소 알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으나, 대체로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었다. 덕분에 일본 문학에 담긴 일본 문화와 일본인의 정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 전달자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0
로이스 로리 지음,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서 그리고 있는 미래의 모습이 현대 사회와 너무 많이 닮아 있어서 조금은 섬뜩했다. 과연 차별 없고 통제된 삶이 인간에게 있어서 완벽하고 행복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또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특별한 순간 - 안토니오 신부의 치유 피정
V. 안토니오 지음, 류해욱 옮김 / 바오로딸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故요셉 빌 신부가 창시하고 현재 그 후임자인 안토니오 신부(인도 성 빈첸시오회)가 지도하고 있는 ‘성모님과 함께 하는 6일간의 침묵 피정’은 성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피정하는 사람이 성령께 마음을 열고 하느님 말씀 안에서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피정이라고 한다. 책 ‘아주 특별한 순간’은 안토니오 신부가 이 피정에서 강의한 내용을 스물다섯가지 주제로 나누어 요약하고 있다. 어려울 수 있는 성경 말씀 및 성령, 고해성사, 기도 등 가톨릭 교리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냄과 동시에, 그리스도인이 걸어가야 할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계획하고 기대했던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서 미래에 대한 불안이 눈덩이가 불어나듯이 커져가는 요즘, 내 자신이 쓸모없는 쓰레기처럼 느껴지고 차라리 죽어서 없어지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지금 처한 상황이 괴롭다고, 살려달라고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지만 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서, 아무래도 하느님께서 나를 버리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두려움에 울었던 적도 많다. 이렇듯 감정이 널뛰기 하듯 아주 불안정한 내게 ‘아주 특별한 순간’은 제목 그대로 아주 특별하게 다가와서 내 마음의 위안이 되었다.

 

“예수님은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점, 약함이 있다면 그분께 맡겨드리도록 합시다. 우리 삶에서 온전히 예수님의 뜻을 찾도록 합시다.” (p.14)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소중하다. 너희는 온전함과 존엄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너희는 유용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p.30)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하느님께서 나를 잊지 않고 함께 계시며, 소중히 여기신다는 따뜻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나를 위하여 멋진 계획을 가지고 계신데, 지금의 시련에 내가 굴복하고 슬퍼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에 중독되지 않도록 진심으로 회개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채워 나의 믿음 나무가 굵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 (시편51,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싸드 THAAD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진명 作 '싸드'는 불운한 변호사 최어민이 첫 의뢰인 '리차드 김'의 사망과 관련된 사건을 파헤치면서 부딪히게 되는 한반도의 운명을 위협하는 'THAAD(싸드)'의 실체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싸드 자체가 현재 매우 심오한 사안이라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이것이 소설인지 사실인지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추리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실존 인물들에 관한 워싱턴 태프트도 재미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주인공이 너무 운이 좋아서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것, 결말이 너무 허무하다는 것이랄까... ('용두사미'라는 한자성어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독자에게 'THAAD'에 대한 경각심 하나는 확실히 일깨워 주는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