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호형사
쓰쓰이 야스타카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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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이 야스타카 作 '부호형사'는 제목 그대로, 서민의 감각으로는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돈이 넘쳐 흐르는 재벌가의 외아들 간베 다이스케 형사가 재력을 수단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총 4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리 자체는 약하고 밋밋한 점이 없지 않다. 그러나 등장하는 인물들이 굉장히 강렬한 개성을 가지고 있고, 엄청한 돈을 써 가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 특이하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그의 아버지 간베 기쿠에몬이 자신의 악행으로 쌓아올린 부를 아들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좋은 일로 처분해준다면서 고마워하는 대목과, 사건 해결을 위하여 세운 회사가 망하기는커녕 오히려 흑자가 나는 바람에 돈이 더 쌓이게 되자 엄청나게 화를 내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추리에 대한 기대보다는 기발함과 황당함으로 즐기기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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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나무 아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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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긴다이치 코스케의 활약을 담은 총 4편의 소설을 담은 단편집이다.

긴다이치 시리즈 특유의 암울함과 뒤틀림을 각 작품들 속에서 느낄 수는 있으나, 기존 장편보다는 사건 해결이 수월하고 산뜻한 느낌마저 든다. 물론 재미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긴다이치 시리즈의 서막을 알려주는 메인 타이틀의 '백일홍 나무 아래'가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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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컵케이크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16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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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에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다양한 살인사건이 참으로 많이 일어나는데... 이번 편에서는 한나가 범인으로 몰리는 난감한 상황이다. 여전히 살인사건 추리보다는 노먼과 마이클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나의 로맨스와 맛있는 쿠키 레피시가 더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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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을 드세요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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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내내 배가 고파지는 이유는 왜일까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맛있는 음식과 관련된 가슴이 먹먹해지거나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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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연습 - 마음의 덫에서 벗어나는 셀프 테라피
박용철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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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상처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이와 더불어 사소한 일에 화를 내거나 괜히 가족한테 짜증도 많이 부리게 되었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버럭 짜증을 내고 또 다시 이런 내 자신이 싫어지고...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던 때, ‘감정연습’이라는 책을 북곰 사이트에서 보게 되었다. 책 제목부터가 강렬하게 내 마음을 끌어당겼다.

 

이 책은 실제 사례를 곁들여 심리 상태를 분석하고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심리치유 관련 서적과 유사하지만, 보다 쉬운 문체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본인의 반복적인 행동 패턴이 어렸을 때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며, 어렸을 때 느꼈던 감정이 어른이 되어서도 무의식에 남아있어서 불안할 때 발현된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덕분에 나는 불안할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나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는지 살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감정을 연습하는,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안정시키는 방법으로서 그 날의 겪었던 일과 그 당시 느꼈던 감정을 적어보는 ‘일기쓰기’를 추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일기를 쓰는 편인데, 감정을 누그러뜨리거나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데 참 좋은 것 같다. 유독 화가 났을 때 썼던 일기를 다시 읽으면 어찌나 유치하던지...

 

이 책에서 제안하는 실용적인(약물 치료가 아니라 쉽게 실천이 가능한) 방법들을 통하여 모두가 자기 자신을 잘 알고 격해지거나 우울해지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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