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 후 (SLAM DUNK 10 DAYS AFTER)
이노우에 다케히코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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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라는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만큼 이노우에 타케히코 作 '슬램덩크'는 내게 있어 아주 강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동안 그 재미와 감동에 푹 빠져서 살았을 정도니까. (아마 나와 같은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원작가 이노우에 타케히코 씨는 슬램덩크 1억부 돌파 기념으로 팬들에게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그것은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카나가와현의 어느 폐교된 고등학교를 빌려 교실 칠판에 산왕전 이후 여러 캐릭터들의 일상을 그린 전시회를 연 것이다. 그리고 이 전시회를 사진으로 담아낸 것이 바로 이 책 '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 후'이다. 

정말 특별하지 않은 그들의 일상을 짧게 3~4컷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마치 내가 잘 알고 있는 친구 또는 나 자신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피식 웃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김수겸의 수염은... 정말 안된다고 생각했다... 미소년의 이미지가 와장창...) 한편 마지막 페이지의 강백호의 뒷모습은 이 작품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또한 원작가와의 인터뷰도 꽤 인상적이다. 작가의 신념도 알 수 있었고, 하나의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고 서로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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