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1 - 나라가 나라가 아니었다 정도전 1
임종일 지음 / 인문서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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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선왕 시절부터 공민왕이 시해당하기까지 어지럽고 타락한 고려 말을 배경으로 새롭게 권력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이인임과 젊은 정도전, 정몽주, 이성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직 초반이라서 이야기 진행 속도가 매우 느렸다.

 

다만 부제처럼 정말 고려 말은 '나라가 나라가 아니었다'...

원나라의 지배, 후에는 명나라의 압박 속에서 고려 말 왕권은 정말 나약하기 짝이 없었다. 왕이 개혁을 하고 싶어도 힘을 보태줄 신하가 없는 상황... 백성의 삶은 병들어 가는데, 대부분의 관리라는 작자들은 권력을 쥐고 그저 자기 잇속만 챙기기 급급한 한심한 나라 꼴을 보며, 어째 현재의 정치 상황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답답했다.

 

이제 2권을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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