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한 일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12
호시 신이치 지음 / 지식여행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호시 신이치 作 '의뢰한 일'은 총 30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단편집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외계인이나 공상 과학과 관련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욕심내거나 무언가를 소유하려고 애쓰는 인간의 본성과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비록 커다란 사고사를 만들었지만 의뢰받은 일은 철저하게 해내는 살인청부업자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의뢰한 일'과 사람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하여 정부 관료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단체가 실제화되는 이야기를 다룬 '외곽 단체', 외계인의 정체에 대한 의문을 다룬 '밤의 대화', 고속도로 괴담을 떠오르게 하는 '술집에서 만난 남자' 등이 인상깊었다. 

플라시보 시리즈를 읽으면서 항상 느끼지만 작가의 시대를 앞선 상상력에 공감하며 놀란다. 덕분에 나의 잠들어 있었던 상상력이 되살아나는 기분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