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쟁이 로봇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10
호시 신이치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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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호시 신이치 作 '변덕쟁이 로봇'은 총 42편의 '쇼트 쇼트' 형식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편에서는 주로 로봇 및 외계인, 과학과 관련된 SF를 주로 다루고 있다.

나쁜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약이나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하는 약, 해충을 없애는 식물 등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특히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 수 있는 현재 과학의 발전을 생각하면 그의 소설은 시대를 앞서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각 단편을 통해서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다는 것과 과학의 이중적인 면을 보면서 편리한 것이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변덕쟁이 로봇'은 인간의 편의를 위하여 만들어진 로봇이 제 역할을 잘 하다가도 갑자기 발광을 하거나 인간을 공격하는 등 제멋대로인 행동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를 만든 과학자는 모두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괴변을 늘어놓고 구입자 역시 이에 수긍하는 태도를 보인다.  

전체적으로 비록 짤막한 단편이지만 인간의 욕망과 과학 발전의 양면성을 한 번 생각하게끔 만드는 내용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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