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공경희 옮김 / 책만드는집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어렸을 때 한 번쯤 읽었을 너무나 유명한 고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이 소설에 대하여 어렸을 때는 한 사람이 과학의 힘을 빌려 그 모습과 성격까지 바뀌는 무섭고 기묘한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니 그저 단순하게 재미있었다 또는 무서웠다 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지킬 박사가 선과 악이 혼재되어 있지만 교육과 사회적 지위를 통하여 '선'의 모습이 강한 인간의 모습이라고 한다면 하이드는 철저한 '악'에 해당한다. 한 사람의 두 인격을 통하여 사회의 규범 또는 이성(理性)에 의하여 제어되지 않는 본성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와 인간이 살아 있는 한 겪게 되는 딜레마를 느낄 수 있었다.

선(善)과 악(惡). 인간의 본성(本性)은 대체 어느 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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