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인디고 : 제1회 호스트 선수권대회
가토 미아키 지음, 김소영 옮김 / 갤리온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클럽 인디고' 두번째 이야기! 역시 총 4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디고 호스트들이 직접 사건에 휘말리기보다는 주로 주변 인물들의 의뢰를 받아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  

전편보다 추리 또는 미스테리 요소는 줄어든 감이 없지는 않으나 요즘 자주 발생하고 있는 사회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점은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신인 호스트를 위하여 라이벌 호스트의 얼굴에 염산을 뿌리는 여인의 이야기는 종종 뉴스에서 듣게 되는 염산 사건을 떠올리게 하여 오싹했으며 1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약을 훔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간접적 살인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여 분노했다.

그러나 사건에 휘말릴 때마다 앙숙처럼 다투지만 사실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는 아키라와 시오야, 그리고 가족처럼 서로를 아끼는 인디고 호스트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정(情)을 느낄 수 있었으며 잔잔하고 아련한 감동까지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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