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원폭으로 모든 것을 잃고도 신앙을 굳건히 지킨 나가이 타카시 박사의 글을 읽을 때마다 천주교 신자로서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요즘 미사도 안가고 불성실한 신자로 죄만 쌓여가고 있다. 나는 입으로만 주님을 외치고 있을 뿐, 주님이 나를 항상 기다리고 계심에도 주님을 외면하고 있는 것 같다. 소박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나가이 박사의 글을 통하여 주님께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