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내가 진짜였다 1 (스케치 노트 + 아크릴 티 코스터 + 투명 책갈피 2종 + 일러스트 엽서 5종 + 케이스 포함 한정판)
유운 지음, 삼월 원작 / 연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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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웹소설이 원작인 <사실은 내가 진짜였다> 연담이라는 출판사에서 웹툰으로 출간된 이번 작품은 시리즈로 내가 본 건 1권.

웹소설인 줄 알고 신청했는데, 받아서 보니 웹툰이라 살짝 당황

역시 웹소설, 웹툰은 펴자마자 시간순삭이다. 결국 뒷 내용이 궁금해서 책 뒷날개에 있는 QR코드 찍어 카카오페이지 들어가 웹툰으로 10화 더 봤다는.. 물론 나는 유료결제까지 해서 보는 애독자는 아닌지라..

7일 이후에 1화씩? 무료로 보여주는 듯 하다. 나는 처음 가입을 해서인지 2000캐쉬 받아서 이용권 구매해서 10화 무료로 보았다.

책으로 본 1권까지의 내용은 웹툰으로 보면 19화까지라 20화부터 보면 되니 참고하시길-

(책의 목차를 보면 에피소드 나오는데, 웹툰이랑 같이 가는 듯 하다. 1권 에피소드19까지 있음)

웹툰으론 80화까지 나와있는 걸 보니 꽤 긴 소설인 듯. 진짜 이런거 보면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큰일인데..ㅠㅠ 남은 건 기다리고 참았다가 무료로 봐야지







첫 페이지부터 한 여자를 처형하라며 단두대에 올리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그 여자가 바로 이 책의 여주인공 키이라 파르비스이다.

파르비스가에 새로운 대공이 작위를 받는 날 신탁이 내려왔다.

머지 않아 대륙 전채에 큰 위기가 닥칠 것이니 대륙의 방패여, 오직 한가지만 기억하라. 무슨 일이 있어도 그대에게서 정령사는 단 한 명만 태어날지어다.

여신의 선택을 받은 물 정령사 가문, 파르비스. 파르비스가의 여식들은 성년이 되면 물의 대정령 베아트리체와 교감하는 능력을 갖고, 마족의 저주로 메마른 대륙에 비를 내린다. 사람들은 그녀를 가르켜 '정령사'라 불렀다.

키이라는 파르비스의 첫째 딸이자 신탁에 따른 유일한 정령사로 태어나 바르게 자라났다.

그런 그녀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아버지의 사랑.

일찍이 어머니를 잃은 키이라는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했고, 예쁨과 칭찬 한번 듣기위해 늘 자신을 채찍질 하며 흡잡을 데 없이 완벽한 후계자가 되려 노력했다. 그럼에도 아버지인 대공은 단 한번도 딸을 안아주지 않았다. 그렇게 18살이 된 키이라의 앞에 코제트라는 여인이 대공의 딸이라며 갑작스레 나타난다.

둘 중 하나는 정령자의 능력을 가진 자일테니, 증명해보라는 것. 대공에게 중요한 것은 누가 나의 친자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일 뿐.






코제트는 정령사의 능력을 발현하게 되고, 키이라는 대공의 실제 딸이 아니면서 그간 딸의 행세를 했다며 처형당하게 되는데.. 단두대에서 처형당하는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난 키이라.

자신은 죽었고, 이곳은 사후세계인가 착각했지만 처형대에 올라가기 2달 전 과거로 돌아온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대비를 하게 되는데... 과연 코제트는 누구이며 어떻게 정령사의 능력을 발현할 수 있었는지.. 키이라 자신이 진짜 정령사가 아닌지 파헤쳐 간다.

18살이 되도록 성안에서 갇혀 살며 그저 아버지의 사랑만을 원했던 키이라에게 나타난 코제트란 인물은

나타난 순간부터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할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 여우짓을 하며 매혹시킨다.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꼭 등장하는 악역이 바로 코제트이다. 배다른 가난한 자식이 갑자기 재벌집에 나타나서 부자코스프레 하는 격이랄까? 아무튼 얄미운 인물이지만, 진짜 정령사가 아니라면 어떻게 그런 능력을 발휘했는지 궁금하긴 하다.

아직 무료보기로 본 부분에서는 별 다른 진전없이 성에서만 살았던 공부밖에 몰라요~라는 공녀 키이라가 갑자기 사교계에 발을 들이고, 연예에 눈을 뜨며, 다양한 문화와 경험들을 하게 되면서 신세계를 접하는 부분까지만 보았기에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 기대된다.

기다리다 지치면 유료결제하러 갈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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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내가 진짜였다 1 (스케치 노트 + 아크릴 티 코스터 + 투명 책갈피 2종 + 일러스트 엽서 5종 + 케이스 포함 한정판)
유운 지음, 삼월 원작 / 연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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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원작이지만, 원작은 못봤고 웹툰으로 먼저보네요! 스토리 나쁘지 않고 재미있어요.
뒷 이야기 궁금해서 카카오페이지 들어가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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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있으면 볕에 말린 이불에 감싸인 듯

폭신폭신 포근한 기분이야

함께여서 다행이야

고양이는 질색이라던 모녀의 고양이 동거 에세이 <함께여서 다행이야>

엄마와 아빠와 딸이 함께 살던 집에서,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두마리의 반려견을 키웠었지만 모두 세상을 떠나보내고 난 뒤

그 누가 뭐라할 것 없이 이제 아무것도 키우지 말자고 자연스럽게 여겼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뒤 할머니를 모시고 와 할머니, 엄마, 나 셋이 살다 할머니까지 돌아가시고 나자 엄마와 나 단 둘이 남았다.

그러던 어느 날 마당에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 길고양이는 마을의 골칫거리였고, 엄마와 나 역시 키울 생각이 전혀 없었던 터라 동물애호협회에 문의를 했지만 그곳 상황도 여의치 않다며 두달 정도 지나면 한참 예쁠때니 그 때 사진을 찍어 입양처를 알아보라는 것이였다. 결국 특별한 대책 없이 고양이를 방치하던 찰나 비가 내렸고, 어미고양이는 나름 안전하다고 생각한 곳에 새끼고양이들을 피신시켜두었지만 절벽과 가까운 장소에 불안했던 모녀는 결국 고양이를 박스에 옮겨 창고 앞에 놔두었다.



처음 네마리 인 줄 알았던 새끼 고양이들은 꺼내보니 다섯마리였고, 그것이 모녀와 고양이들의 인연이 되었다.

이후 죽지는 않았을까 거처는 옮겼을까 신경쓰였고, 주변 사람들에게 길고양이가 자신의 집에 새끼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리니

지인들이 하나 둘 찾아오며 조용했던 집 안에도 점점 활기가 돋는다. 입양을 보내기 전까지 결국 집에서 키우며 점점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반려동물로부터 행복을 얻는다. 새끼고양이가 스스로 모래에 배변활동을 하며, 점점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스스로 독립할 수 있을 때 쯔음 하나 둘 분양되고 남은 고양이와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이다.

오늘 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이 늘어났다. 싱글족 뿐 아니라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부터, 독거노인 등-

외롭지 않기 위해, 정을 주기 위해, 의지하기 위해 등..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키우고 있지만 나 역시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정이 들다보니 나중에 이별을 맞이했을 때가 너무 걱정이다.

고양이를 질색했던 모녀가 고양이와 함께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진짜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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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여서 다행이야 - 엄마와 나, 둘이 사는 집에 고양이가 찾아왔습니다
모리시타 노리코 지음, 박귀영 옮김 / 티라미수 더북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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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행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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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맛 사탕 - 자꾸만 신경 쓰이는 맛 사탕의 맛
이네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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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명한 연두빛 사탕을 닮은,

열다섯의 사랑이야기

/

왜 다들 그런 시기가 있잖아.

온 세상이 한 사람으로 가득 차 버려서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던….

연두맛 사탕



연두맛사탕은 청소년소설로 누구나 학창시절에 한번쯤은 겪을만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탕의 맛)이라는 시리즈로 총 다섯개의 사탕을 출간한다고 한다. 그 중<연두맛 사탕>은 사탕의 맛 1로 첫번째 출간작이다. 아직 남은 네가지의 맛 사탕이 출간예정이라고 하니 다음 작품의 사탕은 어떤맛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되기도 한다. 책날개의 마지막장을 보면 사탕의 맛 시리즈 다섯개의 사탕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와 있어 참고해보면 좋겠다.

누구나 첫사랑이든, 짝사랑이든, 함께하는 사랑이든 겪게 된다. 주로 첫사랑이라 함은 처음으로 가슴떨리는 감정을 느껴보는 순간을 말하지 않을까 싶다.

대개는 학창시절에 나를 괴롭혔던 아이나, 짝궁이나, 새로 전학온 학생이라던지,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들을 말하는데 그 당시에는 그게 사랑인지도 모르게 흘러가곤 한다.

<연두맛 사탕>에서는 열다섯 소녀 ‘유현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새학년, 짝꿍 ‘김지우’.처음으로 지우가 건네준 연두맛 사탕은 청포도맛 사탕이였고, 왜 인지 모르게 자꾸 신경쓰였다.

이후 투닥거리고 서로 괴롭히며 지내는 동안 정이 들게된다. 현수의 절친인 ‘초원이’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현수가 옆에서 챙겨주며 함께 자라온 오랜 친구이다. 초원이는 인기가 많고 예쁘다. 지우와 초원이는 학원을 같이 다녔는데, 지우가 버스에 두고 내린 휴대폰을 초원이가 줍게 되고, 그 폰으로 초원이는 현수에게 ‘나랑 사귈래? ㄱㅈㅇ’라는 문자를 보낸다. 다음날 학교에서 현수는 친구들이 문자를 보고 놀리며“너 유현수랑 사귀냐?어제는 이초원원이더니. 이거 뭐야 나랑 사귈래?” 라며 묻는 모습을 보게된다.

“내가 미쳤냐 이런 걸 좋아하게? 그냥 장난이지!”라고 말하는 지우를 보게 되고, 큰 충격을 받게 된 현수는 마음의 문을 닫는다. 이후 지우는 갑작스럽게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

어릴적에도 꼭 여자아이들 노는데 와서 방해하고 괴롭히고 울리던 남자아이들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그렇게 밉고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그게 다 관심의 표현이였던 거다.

그렇게 각인된 그 아이는 나중에 자라서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그때 걔가 나를 그렇게 괴롭혔는데라며 떠올리지만, 어쩌면 그 아이는 그렇게라도 상대방에게 기억되고 싶지 않았던 걸까?하며 나름 해석을 해본다.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려봤다. 아직도 고등학교때 친구들은 그때 이야기를 꺼내면, 너 진짜 인기 많았는데! 학교 교무실로 바구니 배달도 오고 그랬잖아.. 라며 그때있었던 일들을 줄줄이 읊곤한다.

누구에게나 연두맛사탕처럼 자꾸만 신경쓰이는 맛이 있진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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