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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점 그림책이 참 좋아 81
문명예 지음 / 책읽는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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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밥먹으러 식당에 들었는데 잎이 여러 장인 풀을 봤다. 
신기해서 앱을 이용하여 찾아 봤더니 물아카시아라고 나왔다. 물아카시아라~~ 
아카시아처럼 잎이 여러 장이었는데 미니미니했다. 
나의 초등학교(솔직히 고백하면 그때는 국민학교였다.)때 아카시아나무가 가득한 길을 지나 등교를 했다. 아카시아가 피면 아카시아꽃을 따 쪽쪽 따 먹었다. 잎으로는 친구가 온다 안온다 점을 치기도 했다. 그때는 그렇게 놀았다. 분꽃이 피면 씨앗부분과 꽃을 살짝 연결해 늘어뜨려 귀에 걸고 귀걸이라고 놀기도 했다. 주변의 식물들이 모두 놀이가 되던 시절이었다. 
이 그림책은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아카시아로 점을 쳤고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꽃으로 점을 쳤다. 주변에 흔한 것이 꽃이고 풀이었으니까. 
그런데 이제는 찾아야 보인다. 꽃이, 풀이, 말이다.
주변에 없으니 그 귀한 것을 사진만 찍는다. 스마트폰 갤러리에나 가득한  풀이나 꽃으로는 점을 칠 수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나의 이런 마음과는 달리 그림책 안에서는 푸근한 동물들이 그리고 매 장면에 등장하는 다양한 곤충들은 그들 주변에 꽃이 많아 다행이다 싶다. 

문명예작가님의 그림책을 보고 있으니 이태리장인이 한땀한땀 바느질했다던 그 운동복이 생각난다. 어떻게 매번 이렇게 한올한올을 그리는지 피와 땀이 절로 느껴지는 장면들이다. 그림들은 밝고 행복하고 신나보이는데 이걸 구현하는데 들어간 시간이며 손목이며 시력은 괜찮을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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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습니다 - 위로와 희망을 노래하는 시 그림책 그림책 너머
키티 오메라 지음, 스테파노 디 크리스토파로 외 그림, 이경혜 옮김, 최재천 해설, 이해인 / 책속물고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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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 그림책이다.

최근 읽은 그림책 중 본문이 시인 그림책이 많았다. 알고 있는 시이든 모르고 있던 시이든 그림책으로 만나는 것이 나에게 새로운 시각이 생기는 거였다. 내가 상상한 대로 그려진 그림책도 있었지만 생각하지도 못한 그림을 만났을 때의 쾌감이 있다.

[마음 챙김의 시] 중 하나로 만났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사람들이 각자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리고 또 어떤 희망을 품게 되었는지를 잘 표현한 시라 생각했다. 이렇게 그림책으로 보니 시의 구절구절이 더 가슴에 와닿는다.

스스로 사회적인 동물이라 생각하는 나를 집에 머물게 해야 하는 상황이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임을 확인했다. 미칠 것 같다가도 새롭게 적응해서 살아졌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우기 시작했다. 정말 내 그림자와도 만나게 되고 도서관에 하는 비대면 글쓰기 수업도 찾아 듣게 되고.......

사실 곧 이 상황이 끝나리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번 주부터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되었다. 이 그림책의 마지막 부분에서처럼 새로운 꿈을 마음에 그렸으나 아직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내가 하지 못했으나 그림책에서는 했으니 위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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