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건축 꽃.새.동물 만들기 33 종이접기건축 DIY 시리즈 2
나카자와 게이코.자타니 마사히로 지음, 고지영 옮김, 지은경 감수 / 터닝포인트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도안을 모으고 만들다보니, 상용 도안이라고 하면 한번 더 눈이 간다. 공개하지 않고 책으로 만들어 팔고 팔리는 도안이라면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새로운 도안 한개를 더 찾더라도 책 한번 보고 싶은 욕심은 어쩔 수가 없다. 2012년 당시  발견한 '종이접기 건축 시리즈'는 꽤나 매력적이었으나, 90도 팝업보다 180도 팝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중이고 건축물 보다는 식물 또는 동물 또는 소품에 관심이 많이 가는 터라 시리즈 중 이 책을 선택했다.

하지만 도안들은 만들기 편집되어 있지 않았다. 종이도 A4 사이즈가 아니라 더 큰 종이를 요하기도 하고, 도안을 그대로 복사해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도안(꽃잎)을 몇 개씩 더 만들어야 하고, 만드는 법에 대한 설명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꽃 도안의 경우는 펴고 접는 과정에서 실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설명이 겹쳐진 그림 하나로 표시되어 있는데다가 실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 감수하신 분의 글이 책 뒷편에 실려 있는데, 그 글만 읽어도 꽃도안 만들기가 쉽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90도 팝업의 경우는 만들기 쉽지만, 정작 만들고 난 후 결과가 예쁘지 않아 실망스럽다.

책은 A4 사이즈로 도안의 표준 사이즈로 도안을 확대복사 하는데 용이했다. 그러나 도안을 바로 잘라 쓸 수 없는 것들까지 캔트지로 편집한 것은 이해할 수가 없는 편집이었다. 그리고 16과 17페이지에 나와 있는 팝업 예시들은 이 책에 도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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