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슈 장 1 - 서른이 된다는 것 세미콜론 그래픽노블
필립 뒤피 외 지음, 황혜영 옮김 / 세미콜론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뒤피 & 베르베리앙 글,그림/황혜영 역 | 세미콜론 | 원서 : Monsieur Jean | 95쪽 | 448g | 2006년 08월 11일 | 정가 : 11,000원


침대에 눈을 뜨고 누워있는 남자가 표지로 등장하는 이 만화를 받아 들고 도대체 이 만화는 무슨 만화일까 궁금증이 일었다. 만화책을 다 읽은 후에 도대체 이 만화의 리뷰는 어떻게 써야할지 난감했다.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뭘 써야할지 모르는 기분이 드는 만화 책이랄까? 서른이 된다는 것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 스스로 벌어먹고 뭔가 해냈다는 인정도 받았으면 좋겠고, 뭔가 안정적인 상황이었고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서른에 원하는 것을 이루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려나? 무슈장도 그런 사람이었다. 작가 활동을 하고 있지만, 뭘 하는지 알 수 없는 관리인 아주머니는 무시하기 일수고 사랑한적이 있지만 사랑했던 여자는 다른 남자의 여자이다. 부모는 반갑지만 안반갑고 일도 귀찮은 친구도 성가시다. 불면증은 덥쳐오고 삶은 재밌는지 모르겠다. 조금은 과장되긴 했지만 서른이 된다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

책 상태는 단단한 책에 그림과 글씨가 적당히 빽빽하게 있어 읽는 맛과 보는 맛이 있는 어른들의 만화다. 남자의 경우라고는 하지만 여자의 경우도 딱히 다를 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뿐만 아니라 그림도 인쇄 상태도 훌륭하다. 매력적인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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