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실용탐구생활 : 기본 + 활용편 iPhone 가이드 21
김재석 지음 / 지안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김재석 저 | 지안출판사 | 959쪽 | 840g | 130*190mm | 2010년 10월 29일 | 정가 : 19,500원


스마트 폰을 사용하려면 사용자도 스마트해져야 한다. 기계는 몸 편하고 마음 편하자고 만들어지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폰은 그 예외였다. 무슨 기계가 이리도 경우가 없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아이폰을 사고 너무 예쁘다며 광분하다가 발견하게 되는, 더더욱 경우없고 어이없는 아이폰 사용 설명서 쪽지를 살펴 보고 난 후, 나는 이정도 쪽지로는 스마트 해질 수 없음을 절감하고 이 책을 빌렸다.

대부분의 책이 올컬러에 그림 위주로 그림 몇가지 펼쳐 놓고 어플 몇가지 설명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이 책은 그림도 적고 컬러도 아니고 글밥 또한 많아 정말 읽기만 해도 유식해질 것만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물론,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었으나 내가 원했던 책은 이런 책이었기에 기꺼이 읽기 시작했다. 기본편과 활용편을 두고 자세하게 설명하는 이 책은 기본편을 살살 읽다보면 어느새 활용편에 다달아 있다. 단, 읽으면서 시행하다보면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책이 거창하다고 어마어마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고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만을 편안하게 서술하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번외 편에 소개되는 다양한 어플에 관한 설명도 마음에 든다. 나는 아이폰을 구입 후 이미 대다수의 어플을 다운 받아 사용하고 있었음으로 괜한 뿌듯함을 느꼈다. 그러나 책은 2010년 10월 책으로 현재를 반영하기에는 무리가 좀 있다. 아무래도 아이폰 5를 앞두고 버전 업 된 새로운 책을 준비하느라 현재 일시판매중지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이폰5가 나와도 저자의 책은 독보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은 단단하고 빽빽하다. 그러나 읽기에는 수월하니 책 상태를 보고 겁먹을 일은 아닌 듯 하다. 그리고 두깨에 비해서 가볍다. 모르는 부분을 성큼성큼 넘어가며 읽어도 좋을 듯 싶다. 80만원짜리 기계를 그저 전화기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정말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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