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료마 평전
마쓰우라 레이 지음, 황선종 옮김 / 더숲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마쓰우라 레이 저/황선종 역| 더숲| 원서:坂本龍馬| 328쪽| 450g| 145*210mm| 2009년12월02일| 정가:14,900원




이 리뷰는 책을 다 읽지 못하고 

읽기를 포기한 후에 쓰는 리뷰입니다. 



나는 평전이 개인의 인생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곁들여 풀어내는 것이 평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 책의 제목에 붙어 있는 "평전"의 의미가 내가 알고 있는 의미와는 좀 다르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평전"의 뜻을 찾아보았으나 내가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에는 어디에 "평전"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까? 중반을 넘게 읽고 있는데도 료마에 관한 기록을 재미없게 따라만 가고있다. 평전이라기보다 료마의 행적에 대한 자료에 가까웠다. 전체적인 스토리를 연결해나가기 어려울만큼 행적을 따라나선다. 자료가 좀 더 많았다면 '료마는 열다섯 걸음을 걸어 옆방으로 갔습니다'라는 문장이 나올 판이다.

결국, 그렇게 알고 싶었던 료마가 가고시마에 가서 사이고 다카모리를 만나는 이야기까지 가보기도 못하고 읽기를 포기했다. 신혼여행 이야기도 궁금했는데 참으로 아쉬운일이다. 그래도 읽을수록 사람을 당황스러운 이 책을 더 이상 읽지 않겠다고 결심했을 때 너무나 후련했다.

혹시나, 일본 역사를 잘 알고 인물들의 사연들을 다 아는 사람이 읽기에 행적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로울수도 있겠지만 나는 힘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