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까지 조금만 더 3 - 완결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이마 이치코 글,그림 | 시공사 |  2002년 06월 30일 | 정가 : 3,000/권


이마 이치코씨의 만화를 계속 읽다보니 머리가 띵하다. 이혼한 전 부인(이하, 부채부인)의 부채를 대신 떠 안은 멋지지만 뭔가 이상한 남자(이하, 부채남)가 등장하는 이 만화는 직장 내에서 유부남 사장과 연애하는 남성(이하, 연하남)도 등장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상을 치른 부채부인은 빚독촉 때문에 장례비도 내지 않고 전남편인 부채남의 집으로 서슴없이 들어간다. 그런데, 그 옆집이 그들과 관련된 대출업체 직원 집, 그러니까 연하남이 사는 집이고 대출업체 사장이 수시로 드나드는 집이다. 알면서 들어가는 설정이다.

유부남 사장의 부인은 남편의 내연남인 연하남을 좋아한다는 이상한 설정에다가, 멋지지만 이상한 부채남이 14살때 산장에서 만난 남자(이하, 산장남)는 아동에 대한 동성애 성향을 갖고 있다. 남자의 취향이 그냥 남자가 아니라 어린 남자애라는 이야기다. 뭐, 그게 다는 아니다. 멋지지만 이상한 부채남은 부채부인과 살면서 대출업체 직원 연하남을 대 놓고 좋아하게된다. 사장부인과 힘들어진 사장이 연하남과의 연애사가 어려워지자 티 내고 좋아하는 대출남을 본 산장남은 연하남에게 대출남과의 관계가 쉽지 않도록 아주 이상하게 이간질 한다. 그리고, 산장남의 산장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녀석은 알고보면 산장남이 어렸을 때 구한 아이인데, 아이라도 몸집이 큰 지라 무사했었단다. 뭔가. 이게. ㅡㅡ; 

대놓고 야하거나, 뭔가 뚜렷하게 가슴 쓰리게 슬프거나 감동적이거나 뭐 하나는 있어야겠는데. 읽고 끝이 났는데 남는게 없다. 쩝. 도대체 어디가 낙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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