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아빠, 호호 엄마의 즐거운 책 고르기 - 책의 달인 199명이 말하는 최고의 어린이 책 256
가영아빠 외 198명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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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 예비 초등교사입니다.

초등학생 동생을 둔 언니이기도 하구요.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과외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아마 엄마가 되면 또 이 책을 찾게 될 것 같아요.

좋은 책을 고르는 눈을 갖는 건 어려운 일이잖아요.

다 읽어보고 고를수는 있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이 책을 보면서 여러 사람에게 어떤 책이 좋은지 추천해주고

또 제가 읽어보고 선물하고...

특히 아이에게 좋은 책들을 접하게 해주고픈 엄마, 아빠에게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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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대장 존 비룡소의 그림동화 6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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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읽는 눈을 키우기 위해 처음으로 배운 책이었습니다.

전 이 책이 말하려는 것을 무척 어렵게 찾아냈습니다.

너무 높은 눈을 갖고 파악하려는 때문인 것 같은데...

몇번을 되 읽고서야 이 책의 진가를 끄덕거리며 알아냈습니다.

잘못을 의미 없이 수없이 말하는 것이 반성이라는 학교의 권위성.

그림에서부터 알 수 있듯 학사모를 쓴 검은 옷의 큰 선생님과

작은 아이...

그런데 어쩜 이 책의 의미를 잘 못알아차린 제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드는 건...

이 책을 읽자 마자 싫은 학교를 떠올리는 사람보단

학교에 대한 기억이 좋은 편이라는 생각이...

오히려 고등학생 즈음에 읽으면 이 책을 잘 되뇌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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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밥 낮은산 작은숲 1
김중미 지음, 김환영 그림 / 낮은산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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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를 위해 아이에게 읽혀주려고 구한 책인데

책의 재질과 그림이 먼저 마음에 들어 내가 읽어봤다.

읽고 난 뒤 코끝이 찡해오면서

나를 다시 한번 돌아왔다.

배가 고파 먹을 게 없어 종이를 씹는 7살 아이.

김중미란 작가의 괭이부리말이 그랬듯

 이 책 또한 낮은 곳의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찬찬히 어루만지고 있다.

모든 가정들에도 그렇겠지만 우리 가정에도

경제적 어려움이 닥쳤다.

그 어려움을 불평만 하고 앉았던 나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도 있단 말은 그냥 상투적인

그래서 별 의미 없는 위로가 되어버렸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는 다시 한번 위로와 난 충분히 행복하단 생각을 갖게 했다.

마지막 즈음에

동생과 함께 오빠는 몰래 뒀던 만원짜리 상품권으로

삼겹살과 코코볼(내가 이 책을 읽으며 먹고 있었던 지라)... 

그런것들을 사러 간다.

아마 남매가 들고 돌아오는 봉투에는

1근도 채 안되는 삼겹살과 코코볼과 우유가 들어 있었을 게다.

그 보잘 것 없는 만원짜리 장이 그들에겐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밥상인지...

요즘 심심하면 입버릇처럼 말하는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를 못한다. 는 말이 왜 그렇게 슬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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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제국
강혜순 지음 / 다른세상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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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금은 꽃이나 풀이란 존재들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되도않게 이름 모를 풀들의 이름을 알아보겠다고 식물도감 같은 거 하나 끼고 시골에 내렸다

비록 제대로 찾지 못하고 돌아온 적도 있는....

어쨌든 조금 꽃을 바라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과학인증도서란 이름으로 읽었지만 많은 책 중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꽃에 있었다.

이 책은 꽃의 생애와 자신의 생명을 후손으로서 이으려는 꽃과 풀들의

경이로운 모습을 아주 찬찬히 조심스럽고 낮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책의 표지처럼 두뇌도 없는 식물이 아직도 살아 남아

자신의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놀라움이 가득하다.

흥미있는 글들과 너무 예쁜 빛깔의 꽃 사진이 충분히 사로잡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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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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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선정도서라는 이유만으로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고른 책이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 이 책이었다.

아홉살 아이.

세상을 조금씩 바라보면서 아직은 아이인....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 아이에게 그 환경만이 전부는 아니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여자 아이와 남모르는 신경전도 벌이고

군대식 말투를 쓰는 친구에게 좋은 친구이기도 하고.

조금은 가볍게 그러면서도 가난이나 그 시절 아이들의 생각들을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나의 아홉살엔 어떤 것이 있었을까?

아홉살에 한정된 그리고 동심이라고 불리는 것들에 한정된 얘기들만은 아닌

나나 이웃, 친구, 가족 그런 것들을 떠올리게 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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